역삼 자이·논현 경복e편한세상 등 입지조건 좋은 재건축 단지 주목

입력 2014-01-06 06:58  

[ 최성남 기자 ] 지난해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청약불패를 이어갔던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가 연초부터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입지조건이 빼어난 곳에서 공급되는 강남 재건축 단지가 새해 벽두부터 분양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조만간 분양될 단지는 ‘역삼 자이’(조감도)와 ‘논현 경복e편한세상’이 꼽힌다. 지난해 말에서 올해로 공급이 연기된 단지들이다.

GS건설이 역삼동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할 ‘역삼 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대 31층, 3개동으로 이뤄진다. 총 가구 수는 408가구로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86가구로 중대형인 전용면적 114㎡이다. 2월 중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대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더블 역세권 입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에서 600m가량 떨어진 선릉역은 2호선과 분당선이 지나는 역이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분당선 한티역 구간의 역삼동 일대는 도성초교 사거리를 중심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개나리·진달래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e편한세상, 푸르지오, 아이파크 등의 브랜드 타운으로 형성된 지역이다.

김현진 역삼 자이 분양소장은 “브랜드 타운 내 마지막 재건축 단지여서 ‘역삼 자이’가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춘 랜드마크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논현동 옛 경복아파트를 헐고 짓는 ‘논현 경복e편한세상’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체 367가구 중 전용 84~113㎡ 4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내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및 9호선 환승역인 선정릉역과 올해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연장 구간인 삼정역의 중간 위치에 단지가 들어선다. 내달 분양될 예정이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아니지만 3600가구 이상이 공급되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 아파트 재건축 단지도 상반기 주목할 단지로 꼽힌다. 고덕시영 아파트는 기존의 2500가구에서 3658가구의 단지로 재탄생한다. 전용면적 59~192㎡로 구성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일반분양분은 1102가구다. 현대건설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가깝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부동산 세제 개편 등으로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 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강남에서 공급될 단지가 지난해 청약 대박을 터뜨린 래미안 잠원, 래미안 대치청실, 아크로리버파크의 등의 청약 성과를 뛰어 넘을지도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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