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줄다리기에 보합 마감

입력 2014-01-08 15:06  

[ 김다운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줄다리기에 장중 내내 등락을 반복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선전하며 510선에 다가섰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48포인트(0.02%) 떨어진 1958.96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경기지표 호조세에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코스피도 장 초반 상승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실적 부진의 여파로 하락하면서 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맞섰다. 외국인은 이날 1609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사자'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1180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도 56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98억원, 비차익거래가 343억원 순매도로 전체 642억원 매도우위였다.

실적 시즌을 맞아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면서 같은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등 차별화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1.00% 하락했으며, 포스코,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기아차는 하락했다. 현대차SK하이닉스, 신한지주는 상승했다.

엔씨소프트가 중국 '블레이드 앤 소울'의 트래픽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5.68% 급락했다.

호텔신라가 창이공항 면세운영권 획득에 11.46% 치솟았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1400만주, 거래대금은 4조24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선전했다. 장중에는 51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은 4.92포인트(0.97%) 상승한 509.7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코스닥에서도 408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3억원, 139억원 매도우위였다.

빛을 통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라이파이(Li-Fi)' 기술의 상용화 기대에 관련주가 급등했다. 유양디앤유, 빛과전자, 텔레필드가 상한가로 마쳤다.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0원(0.33%) 떨어진 1064.80원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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