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전매니저 국내-일본 연예계 사실상 완전 퇴출

입력 2014-01-09 16:46  


[연예팀] 배우 故박용하 전 매니저 이모씨가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1월9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은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를 열고 이모씨에 대해 채용금지 사실을 밝혔다.

연매협은 상벌위 결정문을 통해 “이씨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고 동종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며 “또한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국내 모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는 고인의 사망 일주일 후 일본 도쿄 한 은행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도장을 이용해 예금청구서 2장을 위조, 2억 4천 여 만원을 인출하려고 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고인이 설립한 기획사 사무실에서 故박용하 사진집 40권과 2천 600만 원 어치의 음반, 비품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사기미수, 절도혐의로 징역 8월 실형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항소 후 현재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상벌위는 “이씨가 징역형 후에도 일본 등지에서 연예매니저로 활동한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며 “부적격 연예매니저 이씨에 대한 정보를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며, 국내 모든 엔터테인먼트 관련 단체에도 이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하 전매니저 퇴출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용하 전매니저 정말 엄청난 사기꾼이구나” “박용해 전매니저 그때 생각하니깐 화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출처: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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