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반전…조선주 '덜컥'

입력 2014-01-10 10:10  

[ 김다운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락반전했다. 조선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55포인트(0.32%) 떨어진 1939.9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개인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장 초반 상승하던 코스피는 닷새만에 매도에 나선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동시에 '팔자' 규모를 확대하면서 하락반전했다.

외국인은 70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도 70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만이 701억원 순매수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매도세를 강화하면서 프로그램을 통한 매도 규모도 확대됐다. 현재 프로그램은 82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비차익거래는 662억원, 차익거래는 161억원 매도우위다.

외국인은 운수장비 업종에서 매도세가 두드러지는데, 삼성중공업 등에 대해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조선주가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코스피에 부담이 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4.23%, 삼성중공업이 3.96%, 현대미포조선이 2.93%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NAVER는 상승중이며,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기아차는 내림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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