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리노스,국내 1위 CRO인수…KTB PE 바이오·제약 '강자' 입증

입력 2014-01-17 11:35   수정 2014-01-20 10:47

이 기사는 1월17일(11: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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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TRS 무선통신 IT 등 기존사업의 성장한계 직면, 바이오 인프라 새 시장 '도전'

캐주얼 백 브랜드인 키플링(Kipling)과 이스트팩(EASTPAK)의 국내 판매사인 코스닥상장사 리노스가 국내 1위 임상시험대행업체(CRO)인 드림씨아이에스를 인수한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노스는 이날 드림씨아이에스의 지분 70%(7만415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최대주주인 최원정 대표이사 사장의 지분이 74.75%, 산업은행이 23.39%, 나머지가 1.86%로 구성됐으며, 이번에 최 사장의 지분 대다수가 리노스에 넘어가게 됐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제약회사의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전 과정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CRO전문 기업으로 국내 1위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글로벌 제약회사 상당수가 연구·개발(R&D)의 핵심인 임상시험의 많은 부문을 CRO업체에 아웃소싱하는 추세로 세계 CRO시장은 매년 15%이상 성장하고 있다. 국내 CRO 시장도 2012년 매출액 기준 930억원 규모로 2014년까지 연평균 46.1% 의 고도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리노스는 이번 드림씨아이에스 인수·합병(M&A)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효과와 함께,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바이오 인프라산업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리노스는 키플링, 이스트팩을 중심으로 한 패션사업의 매출이 78%, 주파수공용통신(TRS) 기술을 바탕으로 한 무선통신 IT사업 매출은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매출 1039억원을 기록했다. 리노스는 기존 패션, IT사업부문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하자 새로운 업종 진출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리노스는 패션과 IT를 통해 해외 비즈니스의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는 데다 유통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CRO산업에 진출해도 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퀸타일즈와 같은 세계적인 CRO업체(매출 4조, 시가총액 55억달러)에 비해 한국은 아직 초기시장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에 인수된 드림씨아이에스는 앞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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