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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운명 가를 '어닝 스타트'

입력 2014-01-20 21:41   수정 2014-01-21 03:57

23일 현대차·24일 삼성전자 발표


[ 송형석 기자 ] 주요 기업의 어닝시즌(실적발표)이 이번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증시 전반에 이렇다 할 호재가 안 보이는 만큼 기업 성적표에 따라 설 이후 증시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23일 현대차,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덩치 큰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24일에는 삼성전자가 실적 확정치를 내놓는다. 삼성물산, 삼성SDI도 이날 4분기 성적을 공개한다. 27일은 LG 계열사들의 날이다. 전자, 화학, 상사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시가총액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SK하이닉스, 포스코가 나란히 실적을 공개한다. SK텔레콤, KT 등 대형 통신사들도 이날 4분기 성과를 내보일 예정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지난해 주요 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못 미친다는 정보가 확산되면서 신년 증시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가 증권가 예측치보다 1조원 이상 적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올해 초부터 코스피지수가 1950선 근처로 내려앉아 지금까지 반등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치가 빠른 속도로 내려가고 있는 것도 투자 심리가 꺾인 이유로 꼽힌다. 세 곳 이상의 증권사들이 추정치를 제시한 130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작년 말 20조259억원에서 18조원대까지 줄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쇼크 이후 경기 민감업종에 대한 선제적인 주가 조정이 진행됐고 실적 기대치도 많이 낮아졌다”면서도 “현대차 등 다른 대형 종목들이 줄줄이 기대밖의 실적을 내보일 경우 투자 심리 위축이 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심이 집중된 종목은 현대차다. 지난해 4분기 원화 강세, 엔화 약세에 따른 피해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올 한 해 실적 추정치 수준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김연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추정치보다 8% 정도 낮은 2조원 안팎의 4분기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며 “실제 실적이 예상대로 라면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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