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거래일 연속 상승 이어가
[ 이고운 기자 ]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시장 추정보다 높게 나오면서 20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6개월 만에 1900선(종가 기준)으로 밀리면서 당분간 중국 부진이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될 거란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8%(9.3포인트) 상승한 1953.78로 마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4분기 중국 GDP 증가율이 시장 추정보다는 좋았지만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킬 정도로 긍정적으로 보긴 어렵다”며 “미국, 유럽 등의 경기 회복에 따른 중국 수출 증가가 반영될 올 2분기는 돼야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융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일부 수혜주들이 상승했다. 카드 재발급 관련주인 아이씨케이와 바이오스마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솔라시아는 8.73% 상승했다. 보안 관련주 중에서는 라온시큐어가 상한가를 쳤고 시큐브는 4.88%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파루, 제일바이오, 중앙백신 대한뉴팜 등 백신 관련주와 신라에스지 등 수산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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