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60선 안착 시도…중국 정부 유동성 공급 호재

입력 2014-01-21 13:37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196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정부의 유동성 공급 소식이 투자심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1일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89포인트(0.51%) 오른 1963.6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1950대 중반에서 상승 출발했다가 얼마 가지 않아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오전 10시30분 이후 상승폭을 확대, 1960선으로 올라섰다. 중국정부의 유동성 공급 소식이 전해진 게 주효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발행을 통해 총 2550억위안(약 4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자금수요가 증가하면서 급등한 단기 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35억 원, 기관은 422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658억 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3억 원 매도 우뒤다. 차익거래는 22억 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9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장비(2.20%), 화학(0.89%), 은행(0.82%) 등은 오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1.86%), 비금속광물(-1.10%), 운수창고(-0.85%) 등은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0.53%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모두 2~3%대 상승 중이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은 2%대 오름세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74.9% 감소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 52주신고가를 경신했다.

GS건설도 4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에 4.31%, 삼성중공업은 최근 낙폭이 과하다는 관측에 4.23% 뛰었다.

코스피시장에서 365개 종목은 상승 중이고, 40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1100만주, 거래대금은 2조2100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0.48포인트(0.09%) 오른 520.47을 기록했다.

오는 3월로 갤럭시S5 출시 기대감에 스마트폰 부품주들이 강세다. 알에프텍 13.11%, KH바텍 6.74%, 파트론 3.18%, 잉크테크 4.76%, 크루셜텍 4.16%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0.03%) 오른 1064.00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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