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설 선물세트 매출 뜯어보니…'싸거나 혹은 비싸거나'

입력 2014-01-22 14:36  

이마트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설 선물세트 판매실적을 종합해 분석해 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또 멸치(-6.6%), 한과(-21.7) 등의 품목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품목에서 고른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프리미엄 상품과 실속형 상품이 동시에 두각을 나타내 '양강 체제'가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3만원 미만 실속세트는 전년보다 매출이 35% 신장했고 20만원 이상 프리미엄세트의 경우 62.2% 대폭 뛰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3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 설보다 35% 증가했으며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은 전체 선물세트 신장세를 크게 앞서 62.2% 급증했다.

3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가 올해도 여전히 인기를 끈 이유는 경기불황 탓에 법인구매 고객의 저가형 제품 수요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3만원에서 4만원 사이의 가격대 선물세트 매출은 4.3%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2만원에서 3만원 사이 가격대의 선물세트는 53.8% 껑충 뛰었다.

2만원에서 3만원 미만의 가격대로 주요 제품을 선보인 통조림세트와 커피세트는 지난 설 대비 19.4%와 23.1%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1만원대 이하 선물세트인 양말세트의 경우 35.6% 매출이 늘며 저가형 실속선물세트의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건강선물세트와 한우와 인삼과 같은 명품 신선세트를 앞세운 20만원 이상의 초고가형 상품 역시 두각을 나타냈다.

한우의 경우 횡성한우와 차별화된 부위를 엄선해 구성한 프리미엄급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며 냉장 한우 세트 매출은 68.1% 신장세를 보였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지난 5일 동안 본 판매 실적을 분석한 3만원 미만의실속형 선물세트와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급 선물세트가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올해는 일부 선물세트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고른 매출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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