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키워 1930대 위협…실적 부진 잇달아

입력 2014-01-24 10:54  

[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기아차 실적 발표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24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0포인트(0.71%) 내린 1933.79를 나타냈다.

이날 1940대 초반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얼마 가지 않아 낙폭을 키우며 1930선 까지 떨어졌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1930대 중반에서 하락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과 미국의 부진한 제조업 지표로 급락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널드 실적이 예상을 밑돈 것도 영향을 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 넘게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이틀째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운수장비, 제조, 건설 업종 위주로 1141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투신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353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도 838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85억원 순매도, 비차익 274억원 순매수로 총 18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2.40%), 화학(-1.56%), 건설(-1.50%), 통신(-0.80%) 등의 하락 폭이 비교적 크다. 은행(0.79%), 섬유의복(0.63%), 전기전자(0.54%) 업종 등이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이후 전날보다 1.00% 오른 13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0.85% 상승한 3만57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빅3는 1~3%대 약세다.

GS건설이 해외 전환사채(CB) 발행 결정에 6.75% 급락했고, 삼부토건은 6억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 소식에 7% 넘게 떨어졌다. LG생활건강도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영업이익 탓에 7% 넘게 빠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23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53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79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1억1014만주, 거래대금은 1조2839억89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전날보다 1.01포인트(0.19%) 내린 521.7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64억원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억원, 97억원 순매도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동서(-2.99%), 서울반도체(-2.42%), 씨젠(-2.14%) 등이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0.07%) 오른 107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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