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노르웨이 국가입찰 선정

입력 2014-01-24 13:51  

[ 한민수 기자 ]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노르웨이 의약품 국가입찰(LIS)에서 오리지널 제제를 제치고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모든 적응증의 치료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리지널 제제 인플릭시맙이 허가받은 모든 적응증에 대해 TNF-알파억제제를 처방해야 하는 신규 환자의 경우 램시마가 우선 처방권을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입찰은 램시마가 오리지널 약제는 물론 다른 TNF-알파억제제 시장까지 처방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셀트리온의 마케팅 협력사인 오리온파마가 낙찰 받은 이 입찰 결과는 13개월간 유효하다. 올 2월부터 노르웨이의 류마티스질환이나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에게 램시마가 사용될 전망이다.

노르웨이 LIS의 입찰은 적응증, 환자군으로 나눠 납품할 약을 선정하고, 납품수량은 실제 발생하는 환
자수에 따라 결정한다.

노르웨이 인구는 500만명이지만 적극적으로 항체의약품을 사용해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환자 1만명 중 항체의약품을 사용하는 비중이 20%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업계가 추정하는 노르웨이의 연간 TNF-알파억제제 시장 규모는 1800억원 가량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바이오시밀러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존에 처방하고 있는 오리지널 제제를 램시마로 교체하는 임상시험을 국가 예산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프랑스 정부는 최근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similar)' 하다고 인정한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약사가 대체처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의 선진국에서 실제처방이 나오기 시작하면 주변국가들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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