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1월 테이퍼링에 쏠린 눈…신흥국 금융불안 키우나

입력 2014-01-26 10:11  

이번 주(1월 27∼31일) 미국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회의에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단행할 지 여부가 증시의 중·단기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 통화 불안 문제도 지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지난 주 미국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18.24포인트(1.96%) 떨어지며 15,879.11로 마감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7개월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다우지수가 16,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17포인트(2.09%) 하락한 1,790.29를, 나스닥종합지수는 90.70포인트(2.15%) 내린 4,128.17을 각각 기록했다.

S&P500지수가 1,800 아래로 내려간 것도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S&P500지수는 지난주 주간 단위로는 2012년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지난해 상승 랠리를 이어온 미국증시는 연초부터 부진한 모습이다. 상승 피로감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과 함께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에서 추가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것으로 보여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은 지난 달에 이어 이번에도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지난주부터 불거진 신흥국 통화 불안 문제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신흥국 통화 가치는 지난해 12월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내려진 이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시장에 유입된 투자금이 빠져나가자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번 주에는 12월 신규주택판매(27일), 내구재주문(28일),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등 굵직한 경제지표도 예고돼 있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7일 주식시장 마감 이후 나올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애플의 실적도 관심사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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