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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1900 '붕괴'…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위기론

입력 2014-01-27 09:13   수정 2014-01-27 09:22

[ 정혁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위기론이 불거지며 190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2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10포인트(1.81%) 하락한 1905.46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락했다. 중국 경기 둔화, 기업실적 부진이 맞물리면서 주말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도 큰 혼란을 겪었다. 아르헨티나 페소(ARS)는 일주일 동안 달러 대비 18.5% 폭락했고, 터키 리라(TRY) 가치도 4.4% 급락했다.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에 대한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커졌다. 신흥국 위기론이 불거지며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69억원 어치 주식을 팔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78억원, 4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거래는 9000만원 순도인 반면 비차익거래가 13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140억원 순매수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화학(-2.63%), 의료정밀(-2.07%), 건설업(-2.35%) 등의 하락 폭이 크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SK하이닉스 NAVER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등이 1~3% 약세다. 삼성전자우는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65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26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4528만주, 거래대금은 393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14포인트(2.33%) 하락한 508.17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12억원 순매도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10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5원(0.62%) 오른 108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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