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국종합예술학교 입시비리 의혹 수사

입력 2014-01-27 11:37  

검찰이 한국종합예술학교의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비리가 저질러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감사원으로부터 한예종의 입시비리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고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특별감사에서 한예종 무용원의 한 교수가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키려고 신입생 선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신임 교수 채용에도 부당하게 관여한 정황을 확인해 검찰에 감사자료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거나 정관계 유력인사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종은 2012년에도 음악원의 한 교수가 입시 준비생을 상대로 불법 교습을 하고 합격시켜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챙겼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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