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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미국 양적완화 축소 국내 영향 제한적"

입력 2014-01-30 09:36   수정 2014-01-30 15:41

금융당국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축소(추가 테이퍼링) 결정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금융위·금융감독원 합동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의 이번 양적완화 추가 축소는 미 경기회복에 따른 통화정책의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고,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707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충분한 외환보유고, 양호한 재정건전성 등을 감안하면 국내 금융시장이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향후 신흥국간 차별화 흐름이 강화된다면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축소가 국내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번 FOMC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것은 미국의 경기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미국 출구전략이 보다 분명해진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점검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할 것이란 방침이다.

정 부위원장은 "국제 금융시장의 자금흐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일부 신흥국 불안이 전이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및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필요조치들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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