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중고부품 싸게 구한다···"온라인 구매·셀프 장착도 가능"

입력 2014-02-02 08:57   수정 2014-02-03 16:15

지파츠 쇼핑몰 이용자들 구매 후기 살펴보니···


최근 자동차 재활용(중고) 부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지파츠'엔 하루 평균 100여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홈페이지를 찾는다. 각종 자동차 관련 부품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 2001년식 레조 운전자, 오토공조기 신품 대비 90% 싸게 구입

직장인 김춘호 씨는 3년 전 중고차로 24만㎞를 주행한 2001년식 GM대우 레조를 구입했다. 중고차를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히터가 나오지 않았다. 서비스센터에 들렀더니 오토공조기 문제라는 진단을 받았다. 해당 부품 교체비용은 공임비 포함 30만원이었다. 가격 부담으로 교체를 미뤘다는 게 그의 설명.

비용 절감 차원에서 셀프 장착을 해보기로 마음 먹고 인터넷을 검색해 봤으나 부품을 찾을 수 없었다. 다행히 쇼핑몰 지파츠를 알게 됐고 관련 중고부품을 3만5000원에 구입했다.

김 씨는 "부품 구하느라 여러 폐차장을 돌아다닐까 고민했지만 각종 부품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지파츠 덕분에 한결 쉽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상에서 구매 방식이나 카테고리 분류가 잘 돼 있었다"며 "물품 구입 후 다음날 바로 배송이 돼 편리했다"고 덧붙였다.

작년 7월 르노삼성의 구형 SM520을 구매한 박종욱 씨는 지파츠를 통해 헤드램프를 교체했다. 집 주변 폐차장이며 인터넷동호회를 뒤지기 시작했는데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다가 인터넷 검색 중 '자동차 재사용부품 전문쇼핑몰'을 찾게 돼 재활용 부품을 사용하게 됐다.

그는 "내 차에 맞는 부품을 구하려고 폐차장을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고 신품 가격이 부담스러웠다"며 "재활용 부품은 가격 대비 제품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 이용자들 "배송 빠르고 가격 착해"

지파츠 이용자들은 주로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을 장점으로 꼽았다. 쇼핑몰에 올라오는 중고부품은 신품 가격의 70~8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배송도 이르면 다음날 늦어도 이틀 내 주문자에게 전달된다.

2000년식 기아차 카니발을 타고 있는 김종기 씨는 7년 전 앞 차량과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다. 그후로 비오는 날 운전시 전조등에 습기가 차는 날이 많다. 그는 "평소 부품 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아 바꿀 엄두를 못내다가 쇼핑몰을 알게 되면서 헤드램프 부품을 교체했다"며 "오래된 차량이지만 부품 교체 후 전조등이 밝아지고 외관도 좋아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직장인 표종곤 씨는 지난해 추석 명절 때 빌라 주차장에서 후미등이 파손되는 주차 사고를 냈다. 폐차장에서 관련 부품을 찾다가 우연히 지파츠를 알게 됐다. 그는 "첫 거래 였는데 가격이 저렴했고 희망 날짜에 배송됐다"고 구매 후기를 전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김광근 씨는 빠른 배송과 좋은 품질에 높은 점수를 줬다. 현대차 투스카니를 타고 있는 그는 평소 우측 사이드미러 교환을 원했다. 때마침 재활용 부품 쇼핑몰을 알게 돼 부품을 주문하고 다음날 물품을 받았다. 그는 "정확한 날짜에 신품 같은 사이드미러가 도착해 잘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용자 이경출 씨도 2000년식 그랜저XG의 사이드미러가 파손돼 최근 쇼핑몰을 통해 중고부품으로 교체했다. "신품은 교체 비용이 15만원이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신품 같은 부품을 찾을 수 있어 신뢰가 갔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은섭 씨는 작년 말 쇼핑몰을 통해 뉴 코란도의 콤비네이션 램프와 시그널 램프를 구입했다. 그는 "생각보다 포장 상태가 깔끔했다"며 "신품보단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구매한 정인철 씨는 "운전하다 보면 가벼운 접촉사고나 실수로 차체에 흠집이 많이 생긴다"면서 "이런 부분은 굳이 새 제품으로 바꿀 필요 없이 재활용 부품을 구매하면 적합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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