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사장님들, 서울 강남 3구 선호 … 대주주 일가는 용산 종로 성북 등 강북 많아

입력 2014-02-02 11:12   수정 2014-02-02 14:59

[ 강지연 기자 ]
국내 10대 그룹 사장단이 가장 사랑하는 지역은 서울 강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CEO스코어가 국내 10대 그룹의 대주주 일가와 사장 이상 고위 경영진 189명의 거주지를 조사한 결과, 주소지가 파악되는 143명 중 43.4%(62명)가 서울 강남 3구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구가 28명(19.6%)로 가장 많았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19명(13.3%), 15명(10.5%)이었다.

강남 3구에 이어 용산구(18명, 12.6%)의 거주 비율이 높았다. 성남 분당구(10명, 7%), 서울 영등포구·종로구(6명, 4.2%), 서울 성북구(4명, 2.8%)가 그 뒤를 이었다.

구별로 사장단 118명 중 23명(19.5%)이 강남구를 거주지로 두고 있었다. 이 중 절반 가량인 11명은 삼성그룹 경영진들로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사는 임원들이 많았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강호문 부회장,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 박근희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 장원기 중국본사 사장, 박상진 삼성SDI 사장 등이 강남구에 살고 있다.

이외에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안승권 LG전자 사장 등도 강남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서초구에는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과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거주하고 있다.

송파구에 살고 있는 고위 임원으로는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신종운 현대차 부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김창수 삼성생명보험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대주주 일가는 강북 용산구와 종로구, 성북구 지역을 선호했다. 대주주 일가 25명 중 19명(76.0%)이 강북에 주소를 두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본무 LG 회장,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등이 용산구 주민이다. 성북구에는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과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살고 있다. 종로구에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조양호 한진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이 거주 중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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