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의 살아있는 신화, 서인국의 네버엔딩 스토리

입력 2014-02-03 14:45  


[기획취재팀] 가늘게 찢어진 매력적인 눈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1’를 뒤흔들었던 한 참가자가 있었다.

2009년 당대 내로라하는 가수 이효리, 윤종신, 양현석의 선택을 받아 우승을 거머쥔 그 남자는 이제 이름만 들어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연예계의 뜨거운 스타로 떠올랐다. 대한민국 최초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살아있는 신화 서인국이 그 주인공이다.

당시 수줍음은 많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부른다’를 열창했던 그의 모습은 대중의 마음을 울렸다. 이후 가요프로그램은 물론 케이블 TV, 공중파에 얼굴을 내비췄던 그는 이제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대중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는 엔터테이너로 성장했다.

순탄하지만 않았던 삶이었지만 그는 꿈을 이뤘고 지금은 어느 분야든 정상에 오를 수 있을만큼 일취월장했다. 스타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롤모델, 닮고 싶은 스타로 꼽히며 이제는 당당히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렇게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며 음악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자신을 성장시킨 그는 어떤 길을 걸어 왔을까. 연예계의 팔색조 매력남 서인국을 집중 탐구해봤다.

■ 떡잎부터 남달랐던 서인국의 어린시절


성공한 스타들의 어린 시절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는지 혹은 자라면서 재능을 발견한 것인지 대중들은 궁금해 한다. 그렇다면 카멜레온처럼 변신을 시도하는 서인국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언론에 많이 노출된 그의 어린 시절은 평범하면서도 특별했다. Mnet ‘슈퍼스타K,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과 졸업 사진 등을 공개한 그는 음악에 소질 있었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서인국의 초등학교 생활 기록부에서 엿볼 수 있었다.

제작진은 “서인국의 초등학교 생활 기록부에는 박자 음정 정확하게 노래를 잘 부름이라고 적혀 있었다”며 ”어린 시절부터 가수로서 소질이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애기야’로 컴백을 준비 중일 때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어린 시절의 사진을 공개하게도 했다. 통통한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서인국은 평범한 아이로 건강하게 성장했다.


이후 KBS ‘연예가중계’의 스타 보고서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그의 학창시절 모습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서인국의 변천사를 공개했고 이에 대해 서인국은 “가장 불안하다”며 안절부절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서인국은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완벽한 근육질 몸매로 변신한 최근 모습을 지나 두 번째로 2009년 오디션 출연 당시 사진이 공개했다.

당시 통통했던 서인국의 모습에 리포터는 “서인국 사진으로 준비해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렇듯 그는 건강하고 또 열정있는 아이에서 지금의 멋진 서인국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 ‘슈퍼스타 K1’ 출연과 우승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Mnet의 ‘슈퍼스타k’ 의 1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서인국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시리즈로 맥을 이어오고 있지만 당시에는 첫 회로 그 관심이 대단했다. 

당시 훈훈한 얼굴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던 서인국은 우승까지 무난하게 진출했고 조문근과의 우승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다. 72만 명 중 1인으로 우승을 한 서인국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아트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에서 최종승자로 떠올랐다.
당시 그는 사전 인터넷 투표점수와 문자 투표점수 합산 결과 총점 513점을 득점, 485점을 획득한 조문근에게 앞서 ‘슈퍼스타K’가 됐다.

이날 서인국은 조문근과 함께 두 가지 미션으로 경합을 벌였는데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자아냈다. 첫번째 미션으로 서인국은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조문근은 자우림의 ‘헤이 헤이 헤이(Hey Hey Hey)’를 불러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두번째 미션은 히트작곡가 방시혁이 만든 신곡 ‘부른다’를 본인들의 개성에 맞게 부르는 것이었다. 이 미션곡은 우승자에게 데뷔곡으로 주어지는 노래 선물이기도 했다. 이날 서인국과 조문근은 자신들만의 음악 스타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서인국에게 최종 우승이 돌아갔다.


당시 우승상금은 1억으로 서인국은 어머니께 이 상금으로 가게를 차려드리겠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낳아주시고 이끌어주시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는 소감도 함께 전했다.

이후 KBS ‘해피투게더’에서 우승상금을 언급했다. 부모님께 전달해 드렸지만 그대로 남아있는 우승상금에서 ‘슈퍼스타K1’에서 그의 우승과 아들의 노력으로 일궈낸 상금을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부모님의 애잔한 마음을 전했다.

■ 미니앨범 ‘부른다’로 데뷔 화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똘똘 뭉쳐있었던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슈퍼스타K1’에서 불러 한차례 화제를 모았던 ‘부른다’를 2009년 10월 발매해 다시 대중을 찾았다. 케이블 TV에서 시청률8.5%를 기록하고 숱한 화제와 이슈를 모으며 전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기에 그의 데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더욱 큰 궁금증을 안겼다.

10월 9일 슈퍼스타K 결승 무대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는 인기 작곡가 방시혁의 ‘부른다’ 타이틀 곡은 소녀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영 러브(Young Love)’와 방송에서 불렀던 ‘아름다운 이별’과 함께 공개했다.

인기 작곡가 방시혁은 “미니 앨범에 들어가는 노래들은 슈퍼스타K 방송 직후 서인국만의 스타일로 탄생시키기 위해 재작업을 했다”며 많은 기대와 애정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에 서인국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이미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음반을 준비하면서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부담도 컸다”며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 기세를 몰아 서인국은 이트 라이브와 함께 새로운 음반 ‘달려와’를 발매해 눈길을 끌었다. 이트 라이브는 소녀시대의 ‘지(Gee)’, 슈퍼주니어의 ‘너라고’ 등을 히트시켜 서인국과의 작업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 ‘사랑해U’, ‘애기야’로 청신호탄을 쏘다!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에 매진한 서인국은 2010년 5월 ‘사랑해U’로 청신호 탄을 쏘며 앞으로 나아갔다. 이에 앞서 젤리피쉬 엔터테이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후 가수 활동에 발판을 마련했다. 혹독한 연습으로 10시간 이상의 보컬, 안무, 헬스, 연주, 이미지 트레이닝 등 기본기를 다져 앨범을 탄생시켰다.

성시경, 박효신의 노래를 탄생시킨 작곡가 황세준과 휘성, 리사 등이 참여해 완성도 있는 음반을 만들었다. 신인답지 않은 가창력으로 팝, 알앤비,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뮤직비디오 ‘사랑해U’는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 제작 및 국내외 최고의 스텝진의 참여해 화제가 됐다. 총 제작비 수억 원에 이르는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 김민정의 열연 2PM, 소녀시대, 원더걸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장재혁 사단과 영웅본색 동방불패 등을 작업한 태국 최고의 스텝 필름 크루(Film Crew)팀이 함께해 영화제작 못지않은 탄탄한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 주인공인 서인국과 김민정은 이뤄질 수 없는 애절한 연인 사이로 출연했는데 푸켓의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절한 사랑 신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스태프들은 하루 18시간 이상의 촬영에 임하며 강행군을 펼쳤고 푸켓의 42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열대의 기온에 응급실행을 하기도 했다. 또한 정전, 요트사고 등 여러 사건 속에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2010년 8월에 서인국은 로맨틱한 곡의 기운을 이어 다시 한 번 사랑고백 송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스페셜 앨범 ‘애기야’로 돌아왔는데 ‘사랑해U’가 수록된 미니앨범 저스트 비기닝(Just Beginning)의 모든 곡들을 포함해 ‘애기야’와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랑해U’의 러블리 버전, 그리고 팬들을 위한 미공개 영상을 담았다.


‘애기야’ 또한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했는데 특히 가수로 유명한 휘성의 애교 넘치는 가사가 어우러졌다. 여기에 라이머가 메이킹한 신나는 랩이 추가되어 더욱 흥을 돋워 달콤함을 연출했다.

‘애기야’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바치는 애정표현을 담은 곡으로 연인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남자친구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했다. ‘사랑해 U’ 의 가사를 썼던 휘성은 이번 신곡에서 사랑스러운 가사를 선사했는데 가사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완성 후 굉장히 만족해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실제 연인에게 속삭이듯 달콤한 서인국의 보이스가 많은 여심을 녹여 화제가 됐다.

■ 다양한 음악 장르에 도전하다


이후 서인국은 한 장르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음악장르에 도전해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무한발산했다. 2010년 11월에는 스마트폰 테이크(TAKE) 런칭기념 프로젝트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2010년 11월 새로운 스타일을 만나다를 모토로 탄생하는 스마트폰 브랜드 테이크의 홍보를 위해 1985년 발표한 ‘테이크 온 미(Take on me)’를 리메이크해 발매했다.

당시 세계가 인정하는 천재 작곡가 지박이 최초로 클래식이나 뮤지컬이 아닌 POP 음악 편곡이라는 외도를 통해 2010년 형 테이크의 음원을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소지섭, 정소민 등이 출연하는 이 곡의 뮤직비디오 역시 1985년 발표와 동시 전 세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당시의 기법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스타일로 재탄생 해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2011년 3월에 그는 남성미로 돌아와 많은 이들을 놀래켰다. 심장이 부서질 듯한 슬픔으로 첫 디지털 싱글인 ‘브로큰(Broken)’으로 돌아왔다. 달달한 사랑노래를 넘어 헤어짐의 슬픔을 노래하는 그의 모습은 가수로서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는 절제된 슬픔과 카리스마를 노래하기 위해서는 근육질의 남성미가 아닌 중성적인 남성미를 보여줘야 했기에 여느 때와 달리 혹독한 다이어트로 또 한 번 자신을 단련했다. 또한 의상과 헤어스타일에도 큰 변화를 주는 등 이미지 변신을 위해 큰 노력을 했다고 전해지며 많은 여성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존의 음악 스타일에서 180도 변신한 그가 그 동안 대중들에게 보여주기를 원했던 모습보다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로 감동을 전했다. 헤어짐의 슬픔을 심장이 부서진 데에 비유한 감각적이면서도 슬픈 가사와 그 슬픔이 가슴에 와 닿는 인상적인 후렴구를 통하여 서인국은 행복한 사랑을 노래하던 남자에서 슬픈 사랑을 울부짖는 남자로 변신을 시도했다.

■ 발랄한 느낌으로 변신 up!


달콤한 남자, 슬픔에 젖은 남자 등을 넘어 서인국은 위트 있는 남자로서의 변신을 시도했다. 새로운 곡을 발표할 때 마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면서 항상 가요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서인국이 이른바 3쾌(유쾌, 상쾌, 통쾌)한 새로운 음악과 스타일을 선보인 것.

2011년 8월 선보인 디지털 싱글 ‘쉐이크 잇 업(Shake it up)’ 은 세 가지 포인트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는 비주얼 포인트를 앞세워 누구나 따라 출 수 있고 따라 입을 수 있는 나름대로의 편안함과 친근함이 강조된 비주얼 포인트를 앞세운 것.

두 번째는 뮤직비디오다. 가요계 황금기였던 1990년대와 2000년 초반만 해도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은 뮤직비디오라는 매체에 매료되었는데 이러한 점을 착안해 요즘 보기 드문 드라마 타이즈 형태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스토리 또한 독창적인데 무료함을 달래고 있던 일반인 서인국이 TV로 티아라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한다. 그러던 중 영화 ‘링’의 한 장면처럼 TV에서 티아라의 지연에 등장하고 당황한 서인국은 어쩔 줄 몰라 한다.

이어 노라조, 쥬얼리, 마이티 마우스의 등장에 인국의 집은 순간 파티장으로 변신한다는 내용이다. 뮤직비디오는 재미있는 스토리와 다양한 카메오 출연이라는 볼거리로 뮤직비디오로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음악적인 면을 앞세워 미국의 작곡가 드류 라이언 스콧(Drew Ryan Scott)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외국인 작곡가의 곡을 통해 한류를 타겟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려는 서인국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음악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 장혜진의 주옥같은 곡들의 편곡을 맡아서 더욱 잘 알려진 프로듀서 황세준이 프로젝트의 총 지휘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2012년 4월 서인국은 ‘Perfect Fit(퍼펙트 핏)’음반을 새롭게 선보여 데뷔 이후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었다는 평을 받았다. 언제나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던 서인국에게 또 다른 변신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관심을 끌었다.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 그대로 데뷔 이후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었다는 의미이자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맞춤 곡들로 완성도를 이뤘다는 의미 또한 내포하고 있다. 이 앨범을 위해 그는 8개월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서인국 본인이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노래들에 대한 끊임없는 시도 끝에 완성됐다. 이처럼 서인국은 항상 노력하는 가수로 음악인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타이틀 곡 ‘밀고 당겨줘’는 서인국을 여름 사나이로 만들어줬던 '쉐이크 잇 업(Shake It Up)'의 작곡가 드류 라이언 스콧의 곡으로 이 앨범에서 서인국은 도회적이면서도 시크하고 샤프한 남성의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너무 빠르지도 그렇다고 너무 지루하지도 않게 나를 밀고 당겨달라는 느낌의 독특한 가사는 듣는 이에게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기존에 휘성이 참여해 화제가 되었던 것처럼 다이나믹 듀오의 가사로 화제를 몰고 왔다.

실제로 본인들의 곡 이외에는 외부 작사 작업을 단 한 번도 진행하지 않았던 다이나믹 듀오는 서인국의 이번 타이틀 곡 데모를 접한 후 단번에 반해 작사 제의를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 힙합 씬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최고의 라임 메이커들이 직접 쓴 ‘밀고 당겨줘’의 가사는 다이나믹 듀오만의 둘러서 말하지 않고 스트레이트하게 정곡을 찌르는 화법으로 남자가 표현하는 사랑 법에 대한 감정을 더욱 잘 살려 주면서 노래의 맛깔스러움을 배가시켜주고 있다.

또한 슬로우잼 스타일의 알앤비 곡으로 조금은 느린 듯 하면서도 그루브한 비트가 달콤하면서 팝적인 느낌을 불러왔다. 이 외에도 수록된 다양한 곡들은 청년에서 남자로 성장한 서인국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 ‘사랑비’ 출연으로 연기인생 서막을 장식하다!


서인국을 논할 때 그의 연기 인생을 빼 놓고 이야기 할 수가 없다. 이제는 명실상부 연기자로서 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서인국이기에 연기자로서 그의 모습은 더욱 빛을 발한다. 윤아, 장근석 주연의 KBS 드라마 ‘사랑비’에서 서인국은 두 명의 다른 인물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1970년대 배경에서는 한국대학교 법학과 학생인 김창모를 연기했고 현대에서는 록커 김전설을 연기해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김창모는 시골 깡촌 출신으로 한국대 법대에 합격했지만 기타를 사랑하는 인물이다.

당시 가난한 살림에 하숙비도 제대로 못 냈던 김창모. 외모도 특출 날 것 없고 가난하지만 그의 기타연주와 노래를 들은 여자들은 모두 그에게 넘어갔다는 독특한 설정의 인물이다. 이후에는 록커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김전설을 연기했다.


김전설로 서인국은 극중 활력을 불어넣으며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록커의 꿈을 안고 큰 아버지를 찾아가는 그의 모습은 단연 압권으로 꼽힌다. 큰아버지가 자리를 비운 사이 카페를 찾아와 전자기타를 연주, 목에 핏대를 세우며 록을 열창했는데 이는 70년대 통기타를 연주하던 창모의 모습과 대비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때 서인국은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는 물론 익살스러운 표정까지 극중 캐릭터 전설에 완전히 몰입해 극의 재미를 불어넣었다. 앞서 70년대 창모로 분할 당시와 마찬가지로 감초역할을 해내며 극 중 존재감을 확실히 발휘했다.

■ ‘응답하라 1997’ 새로운 한수를 두다


최근 tvN‘응답하라 1994’로 한차례 복고 드라마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응답하라 1997’의 인기도 대단했다. 그 주인공에는 만능 엔터테이너 서인국이 있었는데 당시 케이블 드라마의 트렌드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특히 서인국은 성시원역의 정은지를 짝사랑하는 고등학생 윤윤제로 분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매력적인 부산 사투리는 물론 아련한 눈빛 연기로 케이블 배우 중 신의 한 수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극의 흐름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스타 판사, 사법고시 수석 합격, 서울법대 특차 수석 합격한 성인으로 분할 때도 꾸준히 그 매력을 선보였다.

당시 90년대 복고열풍을 일으키며 새 역사를 쓴 ‘응답하라 1997’는 16화 최종방송으로 화려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날 방송된 응답하라 1997 16화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편은 평균시청률 7.55%, 최고시청률 9.47%를 기록, 9주 연속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당시 이 수치는 지금까지 케이블TV 드라마에서 방송된 자체제작드라마 중 최고에 달하는 역대 최고시청률로 남녀 10대~50대 전 연령층에서 모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마지막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사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시원 남편이 누구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최절정에 이른 가운데 방송된 16화에서는 성시원역의 정은지의 남편이 윤윤제역의 서인국으로 밝혀지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연애스토리가 웃음을 선사했다.

■ 윤윤제 신드롬, 서인국이기에 가능했다!


tvN‘응답하라 1997’이 끝난 후에도 그 열풍은 가히 대단했다.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Enews- 기자 대 기자’에서는 ‘이렇게 뜰 줄 몰랐다! 신의 한수 캐스팅은 누구?’편에서 서인국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인국은 “처음으로 찍었던 작품도 기억에 남지만 서인국에 대한 이미지를 확 바뀌게 해줬던 작품은 ‘응답하라 1997’이다”라고 말하며 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런데 처음부터 윤윤제 캐릭터가 내게 들어왔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방성재 캐릭터였는데 생각보다 내 목소리 톤이 낮아 강준희 역을 해보라고 하셨었다. 그런데 또 내 말투가 감성적이지 않고 쏘는 말투라 캐스팅에 대해 감독님이 많은 고민을 하셨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서인국은 “그러다가 마지막에 해보라고 하신 것이 윤윤제 역할이었다. 윤윤제 역을 감독님이 엄청나게 아끼셨다. 몇 번이고 다시 만나서 다시 해보라며 확인을 하셨다. 그렇게 어렵게 윤윤제를 만나게 됐다”며 자신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해 준 윤윤제 캐릭터의 캐스팅 비화를 들려줬다.


이후 서인국은 tvN ‘SNL 코리아’에 출연해 ‘윤윤제가 되는 법’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그날 tvN ‘SNL코리아’에서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배우 서인국, 은지원, 신소율, 이시언 등이 호스트로 출연해 파격적인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서인국은 ‘응답하라 1997’의 완소남 윤윤제가 되는 법을 화끈하게 소개했는데 특히 서인국이 소개한 윤윤제는 19금을 넘나드는 캐릭터였다. 이날 서인국은 윤윤제로 직접 재현까지 나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서인국이 소개한 윤윤제가 되는 법은 언제 어디서나 아련한 눈빛을 잊지 않으면 안되는 것. 은근한 스킨십을 유도, 무심한 듯 시크하게 그녀를 챙겨주면 된다는 것이었다. 이 후에도 그는 키스할 때는 반드시 젖은 채로 예고 없이 다가가야 한다며 수돗가 키스를 재현해냈으며 얼굴에 물을 잔뜩 뿌린 뒤 여학생과 여선생님에게 아찔한 키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또한 윤윤제가 되는 법에는 극 중 윤윤제를 떠올리는 설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노래를 잘하는 것은 물론 전교 1등을 하고 운동을 잘해야 한다는 것부터 눈은 반드시 찢어져 있어야 하고 눈 아래 점이 있으면 더욱 좋다고 전했다.

■ 정은지와의 달콤한 듀엣곡으로 응답하라 인기 재현!


이러한 응답하라의 인기에 힘입어 서인국은 극중 여주인공 정은지와 함께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드라마를 보며 누구나 “내 이야기”라고 외칠 수 있게 만든 절묘한 스토리라인과 깨알 같은 아이템들, 그리고 그 시대를 상징하는 가수와 또 그 음악에 대한 추억은 단순히 드라마의 히트를 넘어 그 시대 문화와 음악을 2012년 현재에 재해석 하여 탄생 시키는 계기로까지 발전하게 됐다.

그들은 20, 30대의 감성을 휘어잡을 수 있는 곡으로 쿨의 ‘얼 포유(All for you)’를 리메이크 했다. 서인국은 솔로 가수로 정은지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로서 완벽한 화음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달콤하며 청아한 정은지의 목소리와 서인국의 시원한 가창력이 함께 어우러져 보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노래로 탈바꿈했다. 또한 드라마 초반 가장 이슈를 끌었던 유명한 수돗가 키스를 비롯해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가 노래와 절묘하게 매치된 뮤직비디오는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재현시켜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얼 포유(All For You)’에 이은 또 다른 듀엣곡 ‘우리사랑 이대로’로 또한 실시간 음원 차트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엄정화, 터보, 코요테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 작곡한 주영훈의 곡으로 극중 서인국과 정은지의 애틋한 사랑을 절묘하게 표현하며 또 다른 90년대 감성을 회상했다.

애절하면서도 영원한 사랑을 바라는 마음의 노래에서 정은지의 맑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서인국은 디테일한 감성 보이스로 은은한 선율을 전했다. 또한 심플하면서도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와 웅장한 현악기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이 그와 그녀의 감성 하모니와 어우러져 한편의 드라마로 완성되었다.

■ 드라마 ‘아들녀석들’ 눈물 연기로 안방을 울리다


‘사랑비’, ‘응답하라 1997’로 열연을 펼쳤던 서인국의 연기 인생은 MBC ‘아들녀석들’을 통해 한층 더 깊이 있게 발전했다. 극 중 서인국은 타고난 바람기 때문에 신혼 초부터 바람 잘 날 없다가 결국 만 3년을 못 채우고 이혼 당한 골프 티칭 프로 유승기로 출연했다. 하지만 하는 짓은 너무나 귀여운 대책 없는 매력남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서인국은 여자주인공에게 외면당하기도 하고 푼수 같은 모습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진지한 눈물연기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서인국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녀석들’ 출연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햇다.

그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지만 바람둥이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시청자에게 미움을 받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극 중 유승기는 일분 동안에도 몇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캐릭터라며 다양한 캐릭터라서 배우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극 중 마지막에는 이런 바람기를 잠재우고 전부인과 재결합을 알리는 키스를 선보여 로맨틱한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이처럼 ‘아들녀석들’은 서인국의 연기 인생에 또 다른 흐름을 보여주며 그를 성장시켰다.

■ 여전히 빛나는 가수로서의 서인국


이러한 연기활동에도 서인국은 가수로서의 활동도 놓치지 않았다. 2013년 2월 ‘너 땜에 못살아’라는 곡으로 다시 돌아와 여심을 훔쳤다. 특히 이 곡은 유명한 래퍼 버벌진트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너 땜에 못살아’는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히트메이커 작사가 민연재의 가사에 버벌진트가 직접 랩을 작사하여 사랑에 빠진 연인의 솔직한 마음을 담아냈다. 또한 인상적인 노래 제목과 후렴구의 폭발적인 음색이 눈길을 끈다.

세련된 비트와 어쿠스틱 악기들이 어우러진 미디움 힙합 곡으로 마치 대화를 나누는 듯 보컬과 랩이 가사를 주고받아 재미를 더했다. 또한 나날이 발전하는 서인국의 깊이 있는 보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3년 4월에는 애절한 사랑노래 ‘웃다 울다’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그 동안 서인국이 한 번도 시도 하지 않았던 애절한 소울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나일론 기타의 슬픈 선율 위에 담담한 알앤비 리듬이 더해졌다.

이별 후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솔직한 마음을 절제된 슬픔으로 표현한 곡으로 감성적인 봄 발라드를 들려줬다. 이외에도 수록곡 ‘행복했을까’는 여배우 구혜선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 영화 첫 데뷔작 ‘노브레싱’


드라마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서인국은 영화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서인국과 함께 2013년 대세남으로 떠올랐던 이종석이 함께 주연을 맡아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수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청춘의 이야기를 그려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인국은 “촬영이 다 끝났어도 후반 작업을 하는 등 다른 일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나도 이렇게 홍보에 나서며 다른 쪽으로 도움을 주는 게 도리 같다”며 출연한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노브레싱’은 은둔형 수영천재 조원일역의 서인국과 국민동생 정우상역의 이종석이 국가대표를 향한 끈끈한 우정과 패기 어린 열정을 담아냈다. 서인국은 “역시 서인국이다라는 팬들의 말이 기분 좋았어요. 그만큼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다른 말이니까요. 항상 관심을 두고 있는 것도 고맙고요”라며 영화를 통해 팬들의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노브레싱’은 인기리에 막을 내린 후에도 해외 수출, 좋은 영화에 소개되며 쾌거를 이루었다. 영상물등급위원회가 2013년 4사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극영화 부문 선정작이 됐다고 밝히고 해외에도 수출하는 등 그 인기가 대단했다.

개봉 전부터 국내에서 러브콜을 받았는데 이후 순차적으로 해외에 수출됐다. 싱가폴을 시작으로 홍콩, 베트남, 대만 등으로 수출되며 국내 영화의 위상을 크게 드높였다. 이로서 서인국이 작품선택에 탁월한 안목을 가졌음을 또 한 번 입증했다.

■ ‘주군의 태양’에서 빛나는 서인국 


서인국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작품을 꼽으라면 SBS ‘주군의 태양’을 빼 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소지섭, 공효진 캐스팅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주군의 태양’은 서인국의 합류로 한층 무게감 있는 극으로 완성됐다.

서인국은 쇼핑몰 보안팀장이자 군인 출신의 강직하고 반듯한 캐릭터 강우를 열연했다. 부드러운 외모와 라디오 DJ 같이 차분한 말투를 지녔지만 올바른 느낌이 강한 청년으로 태공실역의 공효진, 태이령역의 김유리를 보호하는 남자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당시 강우앓이를 하는 여성들이 많이 넘쳐날 정도로 서인국의 연기는 물이 올랐다. 그는 애틋한 짝사랑남을 연기하며 아련한 모습, 극 중 투철한 직업정신을 가진 보안요원으로 강인한 남성의 모습 등을 그리며 팔색조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항상 화이트 셔츠에 블랙 수트를 차려입어 수트 미남의 면모까지 과시해 많은 여성들을 설레게했다. 서인국은 가수답게 극 중 OST ‘겁도없이’를 직접 불러 화제가 됐는데 공개가 되자마자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가수로서의 면모도 함께 선보였다.

이렇게 ‘주군의 태양’에서 열연한 서인국은 그 결실로 2013년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받는 쾌거를 안기도 했다.

■ 서프라인국, 서인국의 놀라운 변신


2013년 서인국은 마지막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듯 단독콘서트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길거리 가로수에 가득 매달린 서프라인국 글귀는 시선을 사로잡으며 처음 가수활동을 시작한 서인국을 떠올리게했다.

12월28일과 29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서프라인국은 서인국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프라인국은 서프라이즈(surprise)+인국의 합성어로 서인국은 콘서트를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감성 뮤직드라마, 광란의 파티 타임, 방송에서는 미처 전하지 못했던 자신의 고백 같은 이야기들로 공연을 꾸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1월7일 오후 8시! 저의 첫 단독 콘서트 티켓오픈이 시작됩니다~ 저는 벌써부터 긴장돼요. 많은 관심부탁드려요”라며 티켓 오픈을 알리는 홍보글과 공연포스터를 통해 팬들에게 콘서트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게스트 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 후배가수 빅스와 지아가 게스트로 참여해 훈훈함을 연출했다. 또한 ‘아들 녀석들’, ‘나 혼자 산다’로 우정을 쌓은 배우 이성재가 그의 공연을 관람하러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첫 단독 콘서트가 끝나갈 무렵 데뷔곡 ‘부른다’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첫 콘서트에 자신을 믿고 여기 와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잘하는 스타가 되겠다며 다짐을 새기기도 했다.

■ 예능출연으로 서인국의 색다른 모습 과시!


이렇게 가수로서, 연기자로서 종횡무진하던 서인국은 예능으로도 그 끼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13년 5월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리얼토크쇼에서 서인국의 과거 사진을 차례대로 공개한 것.

이날 황현희는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1 출연 당시 서인국의 사진을 공개했고 이에 서인국은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서인국은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온 것 같다”고 했지만 황현희는 또 다른 과거사진을 꺼내 들었다.

여기에 서인국은 당황하지 않고 “사진이 잘못 나온 것이다”고 말하며 해당 사진을 반으로 구겨 땅바닥에 버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예능감을 발휘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해피투게더’에서는 윤아와의 스캔들을 직접 언급하는가 하면 ‘슈퍼스타K’에서 받은 상금을 논하며 아직도 우승상금이 그대로 있다는 얘기로 폭소를 자아냈다. 그의 이러한 예능감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일치감치 예견된 것이었다.

■ MBC 예능 ‘나혼자 산다’ 인간적인 모습을 엿보다


서인국의 많은 팬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서인국의 인간적인 면모에 빠지게 된 ‘나 혼자 산다’는 ‘응답하라 1997’처럼 신의 한 수 캐스팅이었다. 서인국은 엉뚱한 모습과 일반인과 다르지 않은 솔직한 라이프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나 홀로 떠나는 여행편에서 서인국은 여행을 떠나기 전 “제가 보이스카우트 출신 아닙니까. 나를 당황케 하는 일이 일어나면 보이스카우트다운 위기 대처 능력이 있어요”라며 캠핑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서인국의 이와 반대로 실제로는 허당의 모습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 만져보는 텐트 장비에 텐트를 치지 못한 것. 계속해서 텐트를 치지 못하자 서인국은 “이게 낙하산이지 텐트야? 뭐 이렇게 큰 걸 빌려줘?”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결국 서인국은 다른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해 텐트치기에 성공하는 등 재치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실제로 지저분한 집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서인국의 어머니가 방문해 서인국에게 잔소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녹화에서 서인국은 울산에서 오랜만에 상경한 어머니와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만남의 반가움도 잠시 오붓하게 식사를 하고 기분 좋게 집에 들어와 쉬려는 서인국에게 어머니의 잔소리가 이어졌다.

서인국의 어머니는 “방송에 나온 지저분한 집을 보고 주변에서 얼마나 걱정을 많이 하는지 모른다”며 “청소 해주려고 울산에서 온 거다”라는 진짜 상경 목적을 밝혔다. 이 후 대청소가 시작되며 집을 치우는 서인국의 모습이 그려져 한층 더 솔직한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후 바쁜 일정으로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하지 않았던 서인국은 깜짝 등장하며 함께 출연한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잘 지냈느냐며 일일이 인사를 나눈 후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서인국은 “스케줄이 부풀어서 모임에 참석하기 힘들게 됐다”고 말하며 꼭 다시 돌아오겠다며 멤버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터놓았다. 또한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를 너무 깊이 생각해주신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감사했다”며 “나도 누군가에게 보탬이 되는 사람이란 걸 확인해줘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다른 이들을 생각하는 서인국의 진솔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왔다. 가수와 연기자로서의 매력은 물론 겸손한 태도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예능인의 모습까지 엿볼 수 있었다.

청소를 귀찮아하고 정리정돈을 멀리하는 모습으로 더티남이라는 별명까지 얻어 반전 서인국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그는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공감을 얻으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주도했다.

■ 이제는 글로벌 스타 서인국!


이렇게 승승장구한 서인국이 이제는 글로벌스타로서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2013년 1월2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닛쇼홀(일본소방회관)에서 자신의 첫 쇼케이스 ‘서인국 재팬 쇼케이스 2014 에버래스팅(SEOINGUK JAPAN SHOWCASE 2014~EVERLASTING~)’을 개최해 1000여명의 팬들을 매료시킨 것.

이는 2013년 4월 첫번째 싱글 ‘플라이 어웨이(Fly away)’로 일본에서 데뷔한 후 그가 해외활동에서 보여주는 청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 2014년 1월에 발매된 자신의 첫 정규 앨범 ‘에버래스팅(Everlasting)’으로 오리콘 데일리 차트에서 9위를 기록하며 일본 내에서도 서인국 파워를 보여줬다.

서인국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정규앨범 타이틀곡인 ‘에버래스팅 러브(Everlasting love)’를 열창했다. 이외에도 자신이 출연하고 직접 부른 드라마 ‘주군의 태양’ OST곡 ‘겁도 없이’ 등 총 9곡을 선보였으며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쇼케이스에서 서두를 장식한 곡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심리를 능숙하게 표현한 가사와 제목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모은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 ‘밀고 당겨줘’로 검은 재킷에 흰 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서인국은 발라드 가수이면서도 절도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또한 이날은 노래 외에도 팬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서인국 ‘OX 퀴즈’가 진행되었으며 서인국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팬 3명에게 서인국과의 커플티 등을 선물했다. 평소 남자다운 성격으로 잘 알려진 서인국은 “전 감수성은 풍부하지만 로맨티스트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 절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로맨티스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앵콜 무대에서는 댄스 퍼포먼스가 압권인 일본 싱글 2집 ‘위캔 댄스 투나잇(We Can Dance Tonight)’으로 장내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고 공연 후에는 하이터치로 팬들을 배웅하면서 약 2시간에 걸친 쇼케이스의 막을 내렸다.

이렇게 일본에서 한차례 뜨거운 무대를 보여줬던 서인국은 2014년 1월29일 공식 웨이보를 개설해 해외 팬들에게 한발 더 앞서나갔다. 그는 웨이보를 통해 “안녕하세요 서인국입니다. 벌써 팔로우 수가 만명이 넘었네요. 너무 기뻐요. 좋은 새해 선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실제 서인국의 공식 웨이보는 개설한지 하루 만에 팔로워수가 만 명을 넘어가는 신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본격적인 중국 활동 없이도 개설 하루 만에 기록한 만 명의 팔로워 수에 서인국의 아시아 전역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그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진솔한 연예인, 서인국의 기대되는 행보 


드라마, 영화, 노래, 그리고 예능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스타가 연예계에서 몇명이나 될까. 누구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서인국은 이 모든 것들을 해냈다.

그리고 모든 분야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서인국이라는 이름을 단단히 새겼다. 인터뷰에서도 그는 언제나 겸손을 유지했다. 실제 자신은 천재가 아닌 다만 자기분야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일 뿐이라고 하는 그의 모습은 인간적이기까지 하다.

연기를 하면서 많이 늘어난 팬들에게도 고마움의 말을 언제나 아끼지 않았다. 또한 연예인이 된 후 달라진 것이 있냐는 질문에도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은 채 실제 ‘나 혼자 산다’의 모습처럼 평소처럼 생활한다는 답을 해왔다.

이렇듯 서인국은 스타로서는 물론 한 명의 인간으로서 스스로의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 누군가는 가식으로 연예계 생활을 이어오겠지만 그는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도 거리낌이 없었다.


오히려 언제나 환하게 웃어 보이는 그의 모습에서 너무나 소탈한 연예인의 모습을 엿보기도 한다. 그래서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 연예계에 자리매김한 서인국. 이제는 그의 이러한 모습을 대한민국에서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울 정도다.

그런 그를 알기에 2014년부터 해외진출에 박차를 더한 그에게 많은 팬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중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그는 더욱 발전하고 성장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로 남아있을 것이다. 팔색조 매력을 가진 배우 서인국에게 앞으로 어떠한 미래가 펼쳐질지 그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출처: 젤리피쉬 홈페이지, ‘주군의 태양’ 홈페이지, 서인국 트위터, 페이스북, 미니홈피, 영화 ‘노브레싱’스틸컷. KBS ‘사랑비’, ‘연예가 중계’, ‘개그 콘서트’, ‘해피투게더’ SBS ‘주군의 태양’, MBC ‘아들녀석들’, ‘나 혼자 산다’, tvN ‘응답하라 1997’, ‘SNL 코리아’ 방송 캡처, ‘사랑해U’ ‘Sake it up’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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