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전자, 레노버 충격에 이틀 연속 하락…2%↓

입력 2014-02-04 10:03  

[ 권민경 기자 ] LG전자가 중국 정보기술(IT)업체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에 따른 우려로 이틀 연속 약세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06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2.35%) 떨어진 6만2300원을 나타냈다. 전날 LG전자는 3.48% 밀린 6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노버가 구글로부터 29억1000만 달러(한화 약 3조1000억 원)를 주고 스마트폰 제조사인 모토로라를 사들였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로 중위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레노버와 점유율을 놓고 다투고 있어 향후 직접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로라의 입지가 과거와 달리 미약하다는 점에서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1.3%에 불과한데다 영업기반은 북미, 중남미 정도에서만 유지되고 있다"며 "레노버가 과거 IBM PC 사업부를 샀을 때와 달리 이번 모토로라 인수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를 포기하면서 삼성이나 LG전자 입장에서는 구글의 편파적인 지원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유료화에 대한 우려를 덜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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