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예금보험공사, 가교저축은행 ‘완판’ 눈 앞

입력 2014-02-04 14:42  

러시앤캐시 예주, 예나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웰컴론은 예신,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예성....가교 모두 매각 성공 눈앞



이 기사는 02월04일(14: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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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대부업체 아프로파이낸셜그룹(러시앤캐시)이 예주저축은행(옛 서울저축은행), 예나래저축은행(옛 전일·대전·한주저축은행)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업계 3위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는 예신저축은행(옛 신라저축은행),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예성저축은행(옛 W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지 2월3일자 A14면 참조

예금보험공사는 4일 4개 가교저축은행에 대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이같이 발표했다. 오랜기간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해온 러시앤캐시가 지난해말 서울 강남구청과의 영업정지 관련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대주주 적격성을 확보한 것이 이번 인수전에 경쟁률을 높였다. 이에따라 러시앤캐시는 예나래와 예주, 웰컴크레디라인대부는 기존에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인수한 해솔저축은행을 포함해 예신 등 각각 대부업체가 저축은행 2개씩을 인수하게 될 전망이다. 예보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세부협상 등을 거쳐 2월중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후, 금융위원회의 주식취득 승인을 거쳐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팔리지 않고 적자만 쌓여 예보의 ‘골칫거리’였던 가교저축은행들이 이번에 모두 매각될 예정이어서, 예보 역사상 처음으로 저축은행 자산에 대한 ‘완판(완전판매)’기록을 세우게 됐다. 예보 관계자는 “2007년 이후 부실저축은행 정리를 위하여 설립해 보유하고 있는 가교저축은행을 모두 매각하는 것과 동시에 부실저축은행 정리자금 2124억원을 회수하게 됐다”며 “부실저축은행 정리과정에서 발생한 예보의 부채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예보는 2012년 5월 김주현 사장 취임 후 지난 1년 반만에 이미 10개 저축은행을 인수·합병(M&A)이나 P&A 방식으로 매각했다. 2012년 9월 솔로몬·한국·미래저축은행을 P&A방식으로 정리했고, 작년엔 8번이나 매각에 실패해왔던 예쓰저축은행(옛 전주·보해·전북·으뜸)을 비롯해 예솔(옛 부산,경은,토마토2)·예한별(옛 진흥)·예한솔(옛 경기)저축은행을 M&A로 모두 매각했다. ‘영업정지 없는 P&A방식’를 처음 도입해 스마일(옛 미래2)과 해솔(옛 부산솔로몬)과 한울저축은행(옛 호남솔로몬)을 매각한 것도 커다란 성과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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