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따뜻한 동행] 찬바람에 꽁꽁 언 마음…따뜻한 상생으로 녹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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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6 07:07  

[기업, 따뜻한 동행] 찬바람에 꽁꽁 언 마음…따뜻한 상생으로 녹여요

삼성,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
현대차, 문화나눔 캠페인
사회적 약자 돕기에 앞장



[ 서욱진 기자 ]
미국이 달러를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양적완화를 축소하기 시작하자 연초부터 아르헨티나 브라질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금융위기설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 역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의 대기업들은 어려운 와중에서도 소비자와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고용과 이윤을 창출하는 본연의 활동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협력 중소기업의 발전을 돕는 동반성장과 상생발전, 어려운 이웃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은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문화와 교육 분야 지원 강화

삼성은 사회 양극화와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2년 3월 저소득층 중학생의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는 드림클래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들을 가르치는 대학생 강사들은 봉사정신을 배우면서 등록금도 벌 수 있다. 삼성은 올해 주중·주말 교실과 방학을 이용한 3주간의 합숙 캠프를 통해 중학생 1만4000명에게 배움의 기회를 줄 계획이다. 삼성은 드림클래스를 거친 학생 중 마이스터고로 진학한 인원에게는 졸업 후 입사지원 기회를 주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작년 11월부터 소외이웃 가정을 문화행사에 초대하는 ‘문화나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소외계층에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공연문화를 확산시키면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아동 예술체험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12년부터 전국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을 제공하는 ‘토요 아트 드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LG는 LG복지재단이 주축이 돼 키가 작은 아동에게 성장호르몬을 지원하고 있다. 연간 1000만원 이상에 달하는 고가의 호르몬제를 구입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지원 대상이다. 1995년 시작해 840여명에게 58억원 상당의 치료제를 제공했다.

두산은 두산연강재단을 중심으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1978년 설립된 이 재단은 학술연구비 지원, 교사 해외연수, 도서 보내기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연강 예술상을 제정해 공연과 미술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술가들을 시상하고 있다.

LS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공학한림원과 손잡고 방학 기간 3~4주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실습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외계층 돕기에도 적극

SK는 소외계층 주거 마련 활동에 적극적이다. 2006년 1차로 완공한 ‘수원 해비타트-SK행복마을’ 18가구에 이어 지난 연말까지 추가로 60가구의 무주택 가정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줬다. SK행복마을은 공사비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 SK 임직원과 가족들이 집짓기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한다.

포스코의 사회공헌은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틸하우스를 활용한 위기 청소년을 위한 쉼터 건립 사업이 대표적이다. 또 이혼 등의 사유로 해체된 다문화가정 자녀의 정서 회복을 위한 사업과 국내외 긴급 재해에 대한 구제 활동도 하고 있다. 한화는 함께일하는재단,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맺고 공모를 통해 선발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한다. 2012년 18개, 지난해 20개 기업을 각각 선정해 혜택을 줬다. KAIST와 손잡고 사회적 기업가를 위한 3개월 과정의 비즈니스스쿨도 개설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도 옥포조선소가 있는 거제도 지역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천사(1004) 기부 제도’를 새로 만들었다. 임직원 급여에서 매달 1004원씩을 모아 기부하는 제도다.

GS칼텍스는 지난해 3월 대기업 최초로 통합예술집단치료를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마음톡톡’ 활동을 시작했다. 국내 예술치료 전문가들과 힘을 합해 만든 장기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센터를 열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에쓰오일은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기 위한 지역사회 지킴이 활동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기초수급대상자 등의 화재피해 복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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