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또 '오버부킹'‥AJ렌터카 회사채 수요예측에 1000억 몰려

입력 2014-02-06 14:50  

만기 2년 400억, 3년 200억 모집에 각각 600억, 400억 몰려
개별민평금리-0.03~0.04%p로 발행금리 정할 듯.."200억 증액도 고려 중"
"신용위험 낮은 렌탈업"..작년에도 세 차례 오버부킹



이 기사는 02월05일(1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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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가 오는 11일 발행 예정인 600억원어치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1000억원의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렸다. 수요예측에 성공한 AJ렌터카는 회사채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00억원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J렌터카가 만기 2년물 400억원, 3년물 200억원 등 총 600억원어치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3일 실시한 수요예측에 기관투자가들이 총 10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2년물에 600억원, 3년물에 400억원이 각각 몰렸다. AJ렌터카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다.

AJ렌터카가 수요예측 전 공시를 통해 밝힌 공모 희망금리 범위는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AJ렌터카의 만기별 회사채 금리 평균(개별민평금리)에 0~0.20%포인트를 차감한 수준’이었다. 수요예측에선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이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사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AJ렌터카는 개별민평금리보다 0.03~0.04%포인트 낮은 금리로 회사채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3년물은 발행금액을 2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증액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2~3월 중 만기가 도래하는 6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AJ렌터카는 밝혔다.

올 들어 두산인프라코어 태영건설 SK케미칼(이상 신용등급 A0) 등 신용등급 A급 기업의 회사채는 줄줄이 수요예측에서 대거 미매각됐다. 작년 말부터 불거진 회사채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올해 심화할 것이란 관측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AJ렌터카가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것은 △국내 렌탈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고 △렌탈업의 특성상 신용 위험이 발생할 확률이 낮다는 점을 기관투자가들이 좋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IB업계에선 분석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실시한 세 차례 수요예측에서도 모두 발행액보다 많은 기관 수요가 몰렸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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