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국내 펀드 순자산 '방긋'…6조 증가

입력 2014-02-10 15:28  

[ 이지현 기자 ] 새해 첫 달 '주식형 펀드'는 울었지만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펀드는 웃었다.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달보다 6조 원 가까이 늘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이 지난해 12월보다 5조8000억 원 늘어난 334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미국 자산매입 규모 추가 축소와 신흥국 금융 불안이 겹치면서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가 모두 줄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코스피가 3.49% 떨어지면서 자산가치가 급격하게 줄어 지난해 12월보다 2조4000억원 줄어든 60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까지 맞물려 같은 기간에 6000억원 감소한 1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와 MMF로는 돈이 몰리면서 순자산이 증가했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 지난해 12월보나 6000억 원 늘었다. 1월 MMF는 전월보다 6조1천억원 증가한 73조2천억원이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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