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한지혜, "한달 넘게 기다린 캐스팅" 무슨 역할 맡았길래…

'태양은 가득히' 한지혜

배우 한지혜가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에서 주얼리 디자이너 한영원으로 6년 만에 KBS로 복귀한다.

13일 열린 KBS2 새 월화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제작 발표회 현장에서 배우 한지혜가 완벽한 역할 소화를 위해 들인 노력을 언급하며 드라마 흥행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한지혜는 "사실 전작에서도 쥬얼리 디자이너였지만 스케치 위주였다"며 "이번 캐릭터는 외국 유학을 갔다 온 인물이다. 더욱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세공도 직접 하고, 망치질도 하고 불을 달군다. 자세한 연기를 위해 공방에 찾아가서 어떻게 만드는지 동영상을 찍고 몇 번을 다시 봤다"라고 말하며 한영원 역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극중 한지혜가 연기를 맡은 한영원은 주얼리 브랜드 '벨 라페어'의 대표이자 주얼리 디자이너로, 태국 다이아몬드 도난 사건에서 연인을 잃은 후 차갑게 변하며 스스로를 세상과 단절시킨 인물이다.

또한 한영원 캐릭터에 대해 한지혜는 "'금나와라 뚝딱' 이후 이미지가 굳어질 것에 대한 염려를 덜 수 있었다"며 "너무 하고 싶어서 한달 넘게 캐스팅이 되기까지 기다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욱이 한지혜는 지난 2008년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이후 6년 만의 KBS 복귀작이기에 이번 역할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드라마 KBS '태앙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일어난 총기 살인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는 물론 인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자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의 지독한 인연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윤계상이 외무고시생 정세로 역을 맡아 한지혜와 호흡을 맞춘다. '총리와 나'의 후속 작품으로 오는 17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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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