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단 챈들러 마이클 잭슨
마이클 잭슨의 성추행과 관련된 안타까운 사연의 실제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성추행 기소 사건을 다뤘다.
지난 1993년 세계 최대의 월드 투어를 진행하던 마이클 잭슨은 한 통의 고소장을 받았다. 에반 챈들러라는 남자는 자신의 아들 조단 챈들러(당시 13세)가 네버랜드에서 마이클 잭슨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전세계 팬들은 재판 시작 전부터 마이클 잭슨을 아동 성추행 범죄자로 대하며 그를 비난했다. 월드 투어의 스폰서들은 하나 둘 발을 뺐고,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려던 마이클 잭슨은 많은 스태프들의 피해를 마무리 짓기 위해 결국 2200만 달러에 에반 챈들러와 합의했다.
하지만 언론은 이를 마이클 잭슨이 스스로 범죄를 인정했다고 보도했고, 성범죄자로 낙인 찍힌 마이클 잭슨은 재기를 시도했으나 이전의 명성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2009년 6월 25일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에 죄책감을 느낀 조단 챈들러는 2009년, 자신의 블로그에 사죄의 글을 올렸다. 조단 챈들러는 "파산을 앞둔 아버지가 거짓말을 강요해 빚을 청산하려 했다"라고 16년 전 사건의 진실을 털어놨다.
사건은 이미 16년 전 합의가 되었고 피해자인 마이클 잭슨이 사망했다는 이유로 챈들러는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서프라이즈 마이클잭슨 네버랜드 사건에 네티즌들은 “마이클 잭슨, 조단 챈들러에 배신감 엄청났을듯" "마이클 잭슨, 죽을 때까지 벗지 못했던 누명 이제라도 풀려서 다행이다" "조단 챈들러, 죄책감 없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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