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장애아동 실종 15일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02-24 15:24   수정 2014-02-24 17:41

지난 10일 경남 창원의 한 특수학교에서 실종된 장애 아동 정민기군(9)이 실종 15일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정군은 학교와 불과 1㎞정도 떨어져 있는 폐건물 지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30분께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의 한 폐건물 지하 3층에서 정군이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수색작업을 하던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해당 폐건물은 지상 9층,지하 4층 규모로 지하 3층까지 물에 잠겨 있었다.

경찰은 창원시내 일대 사설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던 중 실종 당일 오후 2시26분 정군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폐건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이날 수색에 나서 숨진 정군을 발견했다. 정군이 숨진 채 발견된 곳은 1995년 10월 시공사 부도로 20년 가까이 방치된 건물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군이 발견된 장소는 창원대로 건너편 정군이 다니던 천광학교와는 직선거리로 불과 1㎞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라며 “정군이 스스로 건물로 들어가 실족해 익사했는지, 범죄와 연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폐 2급의 장애아동으로 천광학교 2학년인 정군은 지난 10일 오후 1시25분께 학교내 종일반 수업을 끝낸 뒤 방과후 반으로 이동하던 도중 갑자기 학교 밖을 뛰쳐나간 후 실종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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