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닷새째 순매수 행진, 코스피 연중 최고치 연일 경신 … 네이버, 시총 5위 등극

입력 2014-02-27 15:36  

[ 이민하 기자 ]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 행진을 보였다.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1970대 후반까지 올랐다. 네이버(NAVER)가 시가총액 5위 자리를 꿰찼다.

27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증시에서 1339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 21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 연속 순매수다. 이 기간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액은 7510억 원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92억 원으로 가장 순매수 규모가 컸다. 서비스업(414억 원), 전기전자(362억 원), 운송장비(293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의 '러브콜'은 네이버와 현대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OCI 등에 집중됐다.

네이버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포스코를 제치고 시가총액 5위 자리에 올랐다. 네이버 주가는 장중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 주문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4.21% 오른 79만2000원에 마감했다.

OCI도 외국계 주문 창구인 골드만삭스 등에서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서 한때 5% 가까이 올랐다. 마감가는 2.93% 오른 21만500원을 기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연초 이후 과도한 비관에서 벗어나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가 늘고 있긴 하지만 신흥국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란 점에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기관이 매도세를 키우자 오전 한 때 1960 중반대로 내려갔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1970선 위로 올라왔다. 장 후반까지 상승폭을 점진적으로 늘리며 1970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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