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IWC, 혁신을 입은 클래식

입력 2014-02-28 07:01  

포르투기스 퍼페추얼 캘린더


[ 민지혜 기자 ] IWC의 모든 시계에는 ‘Probus Scafusia’가 새겨져 있다. 라틴어로 ‘진정의, 훌륭한, 순수한’이라는 의미다. 혁신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티타늄, 최첨단 세라믹 등 신소재를 과감하게 사용하는 IWC의 도전정신을 담은 단어다.

1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IWC는 클래식하면서 독창적인 시계를 6개 라인으로 만들어냈다. 다 빈치 (Da Vinci), 포르투기스(Portuguese), 파일럿 워치(Pilot’s Watch)와 아쿠아타이머(Aquatimer), 인제니어(Ingenieur), 포르토피노 (Portofino)로 나뉜다. IWC는 1885년부터 생상된 모든 시계에 대한 정보를 관리하기 때문에 시계 수집가들로부터 특히 사랑을 받고 있다. 모든 시계의 무브먼트(동력장치) 번호, 소재, 케이스 번호, 그리고 최근 모델의 경우 시리얼 번호까지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게 얽힌 기계식 손목시계로 꼽히는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은 659개의 미세한 부품들로 구성돼 있다.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극소수의 시계 제조자들만이 이 부품을 조립할 수 있다고. 연간 생산량이 최대 50점을 초과하지 않는 한정판 시계들이다. IWC의 독창적인 퍼페추얼 캘린더(영구 달력) 기능은 577년 동안 단 한 번의 간단한 조정만으로 유지되고, 거의 100개의 티타늄 소재 부품들로 이루어진 투르비옹(중력으로 인한 오차를 줄여주는 장치)은 초경량 공학 부문에서 세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투르비옹의 무게는 0.296g밖에 되지 않는다.

베스트셀러로는 ‘포르투기스 퍼페추얼 캘린더’가 대표적이다. 1930년대 초 포르투갈 2명의 시계 상인이 IWC에 정확한 해상용 시계를 요청하면서 탄생한 포르투기스 시리즈는 IWC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새로 나온 포르투기스 퍼페추얼 캘린더는 더욱 뚜렷한 베젤(테두리)을 사용했고 12시 방향에 문페이즈를 넣어 현재 달의 기울기를 확인할 수 있다. 남반구와 북반구에서 관측이 가능한 두 가지 달의 모습을 같이 보여주는 더블 문페이즈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퍼페추얼 캘린더 시스템이 결합된 오토매틱 무브먼트(자동으로 태엽이 감기는 기계식 시계)를 차고 있으면 7일 동안 작동되는 파워 리저브 기능이 탑재돼 있다. 3개의 창을 통해 날짜(3시 방향), 요일(9시 방향), 월(6시 방향)을 알 수 있다. IWC가 최초로 성공한 네 자리 숫자의 연도 디스플레이 창과도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다. 크라운(용두) 하나로 모든 시간과 날짜를 맞출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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