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후보군 본격 행보

입력 2014-02-28 21:04   수정 2014-03-01 04:46

정몽준, 대한노인회 예방
김황식 "때가 오고있다"
이혜훈, 캠프 개소식



[ 이정호 기자 ]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군인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이 28일 당내 경선에 대비한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다시 한번 출마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2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정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기초연금법 관련 법안 처리 지연에 대해 사과했다. 정 의원은 “기초연금 지급안과 관련해 여야 간의 작은 의견 차이로 어르신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5조2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도 이를 집행하지 못하는 사태가 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최고위원은 이날 선거캠프 개소식을 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27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시정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박 시장에게 “네거티브가 아닌 정정당당한 정책선거를 치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때가 다가오고 있으니까…”라며 “미국에서의 일도 잘 마무리돼 가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한국에) 들어가서 확실한 제 생각을 말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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