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대표 "글로벌 경기 꿈틀…조선·전기차 주목하라"

입력 2014-03-03 07:00  

WOW NET으로 돈벌자 -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외국인이 돌아오고 있다. 올 들어 약세를 이어오던 국내 증시가 반등 기운을 보이고 있다. 그간 외국인 매도가 시장 약세를 만들었다면 최근엔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주식시장 상승세가 만들어지고 있다. 세계 주요국 증시 분위기도 이런 상승추세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증시는 4분기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간 하락 폭이 과대했던 종목군 중심으로 이제부터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달 20일 이후 외국인은 7500억원 이상의 ‘사자’ 우위를 보이며 다시금 한국 주식시장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작년 매수금액에 비하면 부족한 수치지만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한국 증시에 향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양적완화 축소 충격은 크지 않을 것

연초부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가 주식시장의 불안 요소였다. 그러나 테이퍼링 악재는 이미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 테이퍼링이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시장은 하락보다 상승 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큰 악재가 나오지 않는다면 시장은 단기조정은 있더라도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미국 경기지표가 최근 부진하다. 여기에는 계절적 요인과 최근 미국 폭설 영향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지표 부진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세계 주요국 경제도 회복세

금융위기 이후 유럽 일부 국가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해당국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에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이다. 그간 국채시장에서 외면받았던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루투갈 국채가 인기를 얻고 있고 조달 금리도 최근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다.

그리스의 경우 10년물 국채금리가 2012년 초 디폴트 위기 때 28%까지 급등했지만 최근 7.23%까지 급락했다. 가장 먼저 구제금융을 졸업한 아일랜드의 국채금리도 2012년 14%에서 3.15%까지 떨어졌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국채 금리 역시 최근 2년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문제아’로 불렸던 유럽 주변 국가들의 국채 매입이 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세계 경기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로 봐야한다.

○조선업종 부활 기대

그간 조선과 해운업종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비가 위축되고 물동량이 줄면서 선박 발주가 감소했고 운임이 하락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신규 건조된 선박 수는 감소했지만 해체된 선박 수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물동량이 감소할 때야 선박 운영에 큰 문제가 없지만 물동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선박 운영에 어려움이 불가피하다. 향후 경기가 회복된다면 선박 건조에 2~3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14년부터는 선박 발주가 들어가야 할 것이다.

전 세계에서 크고 좋은 배를 가장 빨리 만드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선주 입장에서 어디에 발주를 내야 할까 고민한다면 아마도 대한민국이 1순위일 것이다. 2014년 조선업종의 눈부신 부활을 기대해본다.

○전기차 올해부터 ‘씽씽’

전기차 보급 기대감으로 관련주들이 급등했지만 전기차 생산과 판매가 부진하면서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부터 경기가 회복된다면 유가 반등과 원자재 공급 애로 현상이 또다시 나타날 것이다. 이때 각광받을 분야가 전기차와 대체에너지다. 그간 경기 부진으로 탄소 협약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지만 경기가 회복된다면 다시 탄소 협약 강화가 힘을 얻을 것이고 전기차와 대체에너지 관심은 커질 것이다.

올 상반기부터 GM, BMW, 현대차, 도요타 등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판매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에 필수 부품인 2차전지 관련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2차전지 관련주는 그간 부진을 딛고 올해부터는 씽씽 달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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