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서 기자 ] 현대라이프와 현대하이카의 보험금 지급여력(RBC)이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RBC 비율은 생명보험사 25곳 가운데 현대라이프가 150.7%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사 32곳 중에서는 현대하이카가 147.3%로 최저를 기록했다. RBC 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생명보험사 중에 KDB생명(171.7%)과 우리아비바(179%) 등도 RBC 비율이 낮은 곳에 포함됐다. 반면 에이스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은 각각 501.6%와 429.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생보업계 ‘빅3’인 삼성생명(329.5%) 교보생명(292.2%) 한화생명(244%)은 양호한 편이었다. 손해보험사에서는 현대하이카 외에 한화손해보험(168.8%) 롯데손해보험(168.7%) 흥국화재(164.2%) 등의 RBC가 낮았다.
보험사들의 RBC 비율은 2011년 6월 처음 도입될 당시 298.6%를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작년 말에는 전년도보다 37.2% 포인트 떨어진 278.4%까지 내려갔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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