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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인천시장 차출 피한 까닭

입력 2014-03-04 21:19  

여의도 Wi-Fi

국회의장 노리는 듯



[ 손성태 기자 ]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누리당 내 ‘중진 차출론’이라는 그림의 퍼즐이 완성됐다.

정몽준 의원(7선)과 남경필 의원(5선)이 차기 대통령 출마 및 원내대표 경선의 뜻을 접고 각각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출마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유 장관과 함께 수도권 ‘빅3’ 후보 진용이 갖춰진 것이다.

하지만 인지도와 지지율 등에서 인천시장 최강 후보로 꼽히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5선·사진)가 결국 당의 차출 요구를 묵살한 모양새여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황 대표는 한국경제신문과 글로벌리서치가 지난달 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여야후보 모두에 앞섰다.

황 대표는 남 의원과 유 장관이 각기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후보로 나서도록 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의 출마를 묻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유 장관이 더 훌륭한 후보”라면서 피해 나갔다.

‘지지율 1위’임에도 다른 중진들의 차출에 앞장서면서 차출 대상이던 본인은 출마를 피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치권에서는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여당 몫의 국회의장직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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