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여성 출연자 "버라이어티한 삶 끝내고 싶어" 사망 원인…자살?

입력 2014-03-05 21:16  


SBS 예능프로그램 '짝' 촬영 중 사망한 여성 출연자의 유서가 공개됐다.

SBS 리얼 예능프로그램 '짝' 제주특집 편의 녹화가 진행되던 5일 새벽, 여성 출연자가 숙소 화장실에 목을 매단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귀포 경찰은 이날 오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유서 추정 글을 공개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고인의 일기장에는 "엄마 아빠 미안해요. 그거 말고 할 말 없어.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계속 눈물이 나.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라는 글이 적혀 있어 경찰 측은 고인의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애정촌에서 제작진의 많은 배려 받았어요. 짝이 되고 되지 않고 여부가 문제가 아니고 그저 삶의 의욕이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 너무 미안해"라는 글이 쓰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기재된 일기장에는 '짝' 촬영장에서 함께 지낸 남성 출연자들 가운데 호감이 가는 사람에 대한 내용이 간접적으로 언급돼 있지만 달리 특별한 내용은 없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또한 경찰은 "고인이 촬영 초반부에는 인기가 높았고 호감을 가진 출연자도 있었으나, 후반부로 가며 인기가 다소 떨어졌다"며 제작진 측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시신의 부검 계획에 관해서는 "이같은 사망 사고에선 부검 검토가 원칙이지만 필요성이 없을 경우엔 하지 않는다. 현재 유족들은 부검을 원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망 사건 발생에 SBS 측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드리며 함께 출연한 출연자 여러분에게도 싶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돼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향후 사후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짝' 제주 특집 녹화분은 전량 폐기될 예정이며, 5일 편성됐던 '짝' 68기 본방송 역시 '브라질 월드컵 축구 평가전-러시아:아르메니아' 중계방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녹화 도중 자살이라니 충격이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대체 무슨 사연있길래",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같이 출연한 사람들 정말 놀랐겠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이게 무슨 일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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