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동부특수강·당진항만, 産銀에 넘긴다

입력 2014-03-09 21:46  

동부그룹 자구계획 진전
메탈 매각은 당분간 연기



[ 좌동욱/이상은 기자 ] 마켓인사이트 3월6일 오전8시44분

산업은행 사모펀드(PE)가 동부특수강과 동부 당진항만을 인수하기로 했다. 다만 동부메탈 경영권 매각은 인수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조만간 매물로 나온 동부그룹 자산 중 일부를 산은 PE가 인수하는 형태로 동부에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동부특수강 지분과 동부제철이 가진 동부 당진항만 지분을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은 당초 동부특수강 상장을 추진했으나 산은 PE가 인수하기로 하면서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산은 측은 실사를 마치고 인수가격과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으로 이르면 이달 말 마무리될 수 있다. 동부제철의 당진항만 운영사업을 분할해 설립한 ‘동부당진항만운영’도 산은 PE가 떠안기로 하고 실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동부특수강과 당진항만 등 동부그룹 SPC에 편입할 자산에 대해 최종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5월께 동부그룹에 매각대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 매각 대상인 동부익스프레스는 이달 말까지 사모펀드인 KTB PE와 협상을 진행한다. 동부하이텍도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을 공동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인수처를 찾고 있다.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은 잠재적 인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매각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동부메탈 경영권 매각은 당분간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동부그룹 등의 구조조정 매물이 한꺼번에 나오면 시장에서 제값에 소화되기 힘들다”며 “매각 분위기가 조성될 때까지 시간을 충분히 갖고 팔 것”이라고 말했다.

좌동욱/이상은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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