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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ESS 다음은 전기자전거…삼성SDI, 배터리 사업 무한확장

입력 2014-03-09 21:47  

박상진 사장 대만 출장
국제전시회 돌며 영업 지휘



[ 윤정현 기자 ] 삼성SDI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어 전기자전거로 중·대형 배터리 사업의 영토를 넓힌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소형 2차전지에 이어 중·대형에서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만 국제자전거 전시회에 전기자전거용 전지셀과 팩을 전시했다. 박상진 사장(사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전기자전거 업체 경영진들을 만나고 시장 동향 파악에도 나섰다. 대만 국제자전거 전시회는 독일 유로바이크, 미국 인터바이크와 함께 세계 3대 자전거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눈길을 끈 것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전기자전거였다. 스마트 기능을 더하고 전자제어장치를 활용하면서 전기자전거는 고부가 첨단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박 사장은 “앞으로 도심 이동에서는 전기자전거가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전기자전거에도 첨단 자동차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자전거는 전기 모터가 장착돼 있어 체력적인 부담 없이 출퇴근용으로도 쓸 수 있다. 장착되는 배터리를 충전하면 한 번에 60㎞ 정도의 거리를 갈 수 있고 시속 25㎞를 넘지 않아 가속의 위험이 적다.

전기자전거 수요는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012년 유럽에서만 85만4000대의 전기자전거가 팔렸다. 지난해 통계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독일에서만 40만대가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팔린 자전거 10대 중 1대가 전기자전거다.

중국에서는 정부가 매연이 심한 스쿠터를 규제하면서 전기자전거가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매년 3000만대 이상 팔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는 오랫동안 공들여온 전기자동차 배터리에서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MW의 전기차 i3는 유럽 시장에서 예약이 몰려 생산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고 올 하반기엔 BMW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도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다음달엔 현지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중국 시안에도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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