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비상장 타이어업체 흥아, 코스닥 에스에이티 인수

입력 2014-03-10 21:19   수정 2014-03-11 09:00

"사업구조 다각화 일환"
우회상장 사전포석 의견도



[ 임도원 / 조진형 기자 ] 마켓인사이트 3월10일 오후 4시45분

비상장 타이어업체인 (주)흥아가 코스닥 상장업체 에스에이티를 손에 넣었다. 에스에이티의 최대주주인 에프넷을 통째 인수하는 방식으로 상장사 경영권을 꿰찼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흥아는 TS인베스트먼트와 이 회사의 투자조합이 보유한 에프넷 지분 100%를 인수했다. 경영컨설팅업체인 에프넷은 에스에이티 지분 28.2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10년 에스에이티 지분 39.77%를 104억원에 인수한 뒤 일부 처분했다. (주)흥아의 에프넷 지분 인수가는 200억~250억원으로 알려졌다.

에스에이티는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주)흥아의 정성원 대표와 김희창 전략기획실 상무이사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에스에이티는 이동통신 중계기용 제어기기 업체로 1998년 설립됐다. 2006년 11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작년 1~3분기에 매출 20억8990만원, 영업손실 11억6428만원을 냈다. 2012년에는 매출 37억4528만원, 영업이익 2억1725만원을 거뒀다.

(주)흥아가 수익성이 특별히 높지 않은 타 업종 중소기업을 거액에 인수했다는 점에서 증권가 일각에선 “우회상장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에스에이티 관계자는 그러나 “(주)흥아가 타이어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에스에이티를 인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흥아는 1954년 흥아타이어공업에서 분사돼 설립된 자동차용 타이어 제조업체다.

임도원/조진형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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