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국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분석과 데이터 마이닝에 강점을 기반으로 '헬로진' 등 개인유전체 정보 서비스를 실제 상용화, 판매전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 동종업체 대비 희소가치와 차별성이 부각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현재 테라젠테크 매각을 통해 제약산업과 유전체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에 있으며 현재 유한양행이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주요 사업별 매출 비중은 제약이 78.6%, LCD장비 11.2%, 헬스케어 및 유전체 10.2%로 아직까지 제약 사업부 매출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최근 글로벌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유전체 관련 사업에서 잠재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테라젠이텍스는 2009년에 세계 5번째로 인간 게놈지도를 규명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 한국인 위암 유전자를 규명했다"고 말했다.
또 "밍크고래, 호랑이, 복제개 스너피에 대한 게놈지도도 2013년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게놈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석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유전체 관련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개인 유전체 정보 제공 서비스를 상업화 '헬로진(유전자 마커를 기반으로 질병 발병 가능성을 사전 예측해 주는 서비스)'을 판매 중으로 개인 유전체 정보 서비스 관련 한국 시장 개척자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년만에 흑자전환해 턴어라운드를 기록했고, 2014년에도 흑자기조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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