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자궁경부전암 유전자 치료백신 임상2상 승인

입력 2014-03-12 09:16  

[ 한민수 기자 ] 제넥신은 혁신 신약인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GX-188E'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날 임상2상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 시험은 제일병원, 서울 성모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대구 동산병원 등 총 4개 기관에서 7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최종 임상 결과의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여성암 2위인 자궁경부암은 기존의 예방백신은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에게는 효과가 없어 감염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수술할 경우 불임, 유산, 미숙아 출산 등의 부작용 및 재발 가능성이 있다.

GX-188E는 바이러스에 의해 변형된 전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질병을 완치시킬 수 있는 혁신 신약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자궁경부전암 외에도 외음부상피내종양, 항문상피내종양, 두경부암 등 다수의 적응증으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임상1상 시험에서 GX-188E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이 확인됐고, 높은 비율로 수술 없이 질환을 치료하는 결과가 나타나 후속 임상2상을 곧바로 진행하게 됐다"며 "국내 임상2상에 이어 미국, 유럽 중심의 해외 임상2상도 진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사업화 및 세계 최초의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 출시를 목표로 임상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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