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739만원…삼성 '수퍼 프리미엄' 냉장고 실제로 보니

입력 2014-03-12 11:28   수정 2014-03-12 13:45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수퍼 프리미엄(초고가 제품)'을 표방한 주방 가전 라인업 '셰프 컬렉션' 냉장고를 글로벌 시장 중 국내에 첫 출시했다. 출고가가 589만~739만원으로 기존 보급형 대형 냉장고보다 약 4배 비싸다.

삼성전자는 12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미디어데이'를 열고, 차세대 키친 가전 라인업 '셰프컬렉션' 중 첫 번째 제품인 '셰프컬렉션 냉장고' 글로벌 론칭을 발표했다.

'셰프 컬렉션'은 삼성전자가 북미 등 선진국 고가 시장을 겨냥해 만든 프리미엄 키친 가전 라인업.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다. '셰프컬렉션 냉장고'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다른 제품도 단계별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론칭을 주도한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냉장고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식탁에 신선함과 최상의 맛을 불어넣는 건강의 동반자"라며 "셰프 컬렉션을 통해 주방을 가족, 지인과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바꾸고 싶은 소유욕을 자극하는 명품 제품으로 프리미엄 수요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라인업 첫 출시 모델인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4종이다. 저장 공간을 최대화하는 삼성전자의 '스페이스 맥스 프로' 기술을 적용했다. 'T-9000 냉장고'와 외관 사이즈는 같지만 용량은 100ℓ 늘어났다. 세계 최대 1000ℓ용량이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냉장고 제품 기획에 참여한 프랑스 유명 셰프 미셸 트로아그로, 에릭 트로숑도 참석했다. 전세계 권위를 인정받은 미식가이드로부터 미슐랭 3스타를 수상한 트로아그로 셰프는 "요리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은 신선한 재료라는 셰프의 철학을 반영했다"며 "재료의 영양과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 냉장고 정온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직 셰프의 이같은 철학은 최첨단 냉장 정온 기술인 '셰프 모드'로 구현됐다. 냉장실 온도 변화의 폭을 현격하게 최소화시킨 것이다. ±0.5℃ 이하에서 미세 온도관리를 할 수 있어 최적의 온도로 식재료를 보존할 수 있다.

냉장 보관실 '셰프 팬트리'는 셰프 비법 온도인 -1℃를 균일하게 유지한다. 고기와 생선을 최상의 질감으로 보존한다는 평가다. 올 스테인레스 '셰프 팬'을 제공해 식재료 보관 및 오븐 조리, 세척까지 주방 동선을 최소화한다.

'셰프 바스켓'은 무르기 쉬운 베리, 버섯 등을 안전하게 보관한다. 냉동실 내 '셰프 드로어'에는 고급 키친 가구에 사용되는 레일 구조가 적용됐다. 부드럽게 끝까지 열고 한 눈에 재료를 보고 꺼낼 수 있다. 냉장실, 냉동실, 참맛 냉동실에는 독립 냉각기를 탑재됐다. '트리플 독립 냉각'과 냉장실 내벽 전면에 메탈을 도입해 냄새 섞임 없이 신선한 냉기를 유지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제품인만큼 디자인도 진화했다. 섬세한 헤어 라인이 새겨진 '플래티늄 브러시드 메탈'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냉장고 문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별빛처럼 반짝이는 '스타 디스플레이' 등 구동된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전략마케팅팀장)은 "주방 가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디자인"이라며 "거실과 주방이 점점 합쳐지고 있기 때문에 유럽의 유명 가구 브랜드와 협력으로 디자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냉장고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전지현 씨도 참석했다. 전 씨는 "세프 컬력션 냉장고의 넒고 다양한 수납공간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육류와 야채가 신선하게 보관돼 집에서 한식을 요리하는데 유용했다"고 설명했다.

전씨 외에도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 및 프랑스 상공회의소 회장, 호주 지역 해외 바이어들까지 이날 행사에 참석, 삼성전자 프리미엄 가전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글·사진=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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