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이토 저격 동영상 존재한다? 어디로 갔나 봤더니…

입력 2014-03-13 00:45  


안중근 의사 이토 저격 동영상, 존재에 무게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행방을 놓고 갖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한 매체는 싱가포르의 영자신문 '스트레이츠 타임스'의 1909년 12월 22일 '이토 저격 필름 가격 신기록'이라는 보도를 공개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역에서 저격당하는 순간을 러시아의 영화기사가 촬영했다는 것. 동영상에는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 역에 도착하는 모습과 저격 순간, 안중근 의사의 체포 장면, 이토의 사망장면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했졌다.

또한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동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구매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일본인이 1만 5000엔(현재가치 약 2억 원)을 지불하고 구입에 성공했다"고 덧붙여 필름 존재설에 무게를 더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1910년 8월 14일자 '전율 돋는 순간에 우연히 찍힌 희귀한 사진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당시 안중근 의사의 의거 순간을 우연히 찍은 영상 중 2개가 미국으로 왔지만 널리 상영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보도에서 "이토 히로부미가 기차 플랫폼을 건너오는데 군중 속에서 한국인이 튀어나오면서 총성이 울렸다"며 당시의 순간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안중근 의사의 저격 장면을 담은 해당 필름은 미국으로 넘어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앞서 KBS는 지난 2009년 의거 당시를 기록한 40초 분량 영상을 입수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 전에 공개된 영상은 1995년 NHK가 다큐멘터리에서 공개한 25초 분량이 전부이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안중근 의사의 저격 동영상, 하루라도 빨리 국내로 왔으면", "안중근 의사 저격 동영상, 우리나라 사람이 소장해야 하는 거 아닌가", "안중근 의사 저격 동영상, 정말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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