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난 털로 고민하는 여성, 레이저제모 '스피드플러스'로 해결

입력 2014-03-14 16:05   수정 2014-03-14 16:11

날씬한 몸매와 청순한 얼굴, 어딜 가나 남자들의 추파가 끊이지 않던 정모씨(20·광주시 치평동)는 친구들에게 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남들은 통통한 허벅지살 때문에 입고 싶어도 입지 못하는 스키니진을 군살 하나 없이 소화하며 캠퍼스를 누비고 다녔다. 그녀의 멋진 바디라인은 신이 주신 축복과도 같았다.

하지만 신은 공평했다. 흠잡을 곳이 한 군데도 없을 것 같았던 완벽한 그녀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었다. 바로 남자처럼 다리에 수북하게 올라온 털이었다. 다른 친구들처럼 스커트를 입고 미팅에 나가고 싶어도 다리에 난 털만 보면 가슴이 답답해졌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다리의 털을 면도기나 왁스를 사용해 직접적으로 제모해 보기도 했으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 면도기를 사용해 털을 밀면 얼마 안 가 쭈뼛쭈뼛 고개를 세운 두꺼운 털들이 올라왔다. 왁스를 사용할 때는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많은 여성이 몸에 난 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나 여름철에는 몸이 드러나는 옷을 입게 돼 제모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다. 여성들이 제모를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매끈한 바디라인으로 매력 넘치는 여성미를 갖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집에서 직접 자가제모를 하게 되면 주기적으로 제모를 해야 해서 번거로울 뿐 아니라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면도기를 사용할 경우 타인과 공유하게 되면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제모크림을 이용했을 때도 문제는 따른다. 화학성분을 피부에 발라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따끔거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제모 후에는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불편함과 안전성 문제 때문에 여성들은 레이저제모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제모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다. 흔히 제모는 여름철에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땀이 많이 나는 여름보다는 그 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레이저제모는 털이 자라는 주기에 맞춰 4~8주 간격으로 6차례 정도 시술을 받으면 영구제모가 가능하다.

레이저제모 가운데서도 효과가 뛰어난 ‘스피드플러스’는 에너지 출력이 높고 시술 시간이 기존 레이저기기보다 짧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술은 파장이 상대적으로 길어서 피부 깊이 침투하여 털의 뿌리에만 손상을 주는 방식으로 영구 제모에 효과가 뛰어나다. 대부분 제모를 할 때 따끔거리는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스피드플러스의 경우 피부에 닿는 핸드피스 부분에 접촉형 냉각장치가 있어 피부 자극을 현저히 줄인 것도 큰 장점이다.

설제학 연우가정의학과(광주시 신창동) 원장은 “레이저제모 시술을 받았다면 3~4일은 가급적 사우나나 찜질방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모공이 자외선 등의 자극에 노출될 경우 색소침착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제모 시술을 받은 후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등의 시술 부위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설 원장은 또 “제모시술은 피부손상과 효과 등의 여러 가지 면에서 특화되어 있는 시술이므로, 믿을 수 있는 제모전용레이저로 시술을 받아야 한다”며 “임상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찾아 숙련된 의사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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