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영업정지, 모바일 서비스에 국한"…유선 마케팅으로 눈돌려

입력 2014-03-16 09:12  

휴대전화 불법 보조금을 지급해 영업정지를 당한 이동통신 3사가 유선서비스 분야에서 신규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무선 분야에서의 손실을 유선 분야에서 만회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16일 KT는 다음 달 말까지 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상품인 올레인터넷과 올레TV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각각 인터넷 사용료와 스마트셋톱박스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말까지 올레인터넷에 3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3개월간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올레TV를 3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이용기간 동안 스마트셋톱박스 비용(월 3천원 상당)이 면제된다.

올레인터넷과 올레TV을 한꺼번에 가입하면 TV나 PC를 매장가 대비 반값 수준에 살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이번 기회를 활용하면 42인치 LG 시네마 3D TV(모델명 42LA6100)를 55만원, LG 울트라 PC 그램(모델명 13Z940-GH30K)를 97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스퀘어 매장에서 인터넷, IPTV, 인터넷 전화 등 홈 서비스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스마트 TV, 호텔 패키지 숙박권, LG G프로2, 블루투스 스피커, 영화예매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앞서 5월까지 홈 폐쇄회로TV(CCTV) 서비스 '맘카'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모바일 인터넷TV(IPTV) U+HDTV 1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내걸었다.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팀 김현성 팀장은 "이번 이벤트는 영업정지가 모바일 서비스에 국한된 것이며, 인터넷 등 홈 서비스는 자유롭게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가 부과한 사업정지는 지난주 KT와 LG유플러스부터 시작했다. 이통 3사 모두 각각 45일씩 신규 가입자 유치와 기기변경이 금지된다.

KT는 다음달 26일까지 가입자 모집이 제한된다. LG유플러스는 2차로 나눠 다음달 4일까지 영업정지 된 후, 다시 다음달 27일부터 5월 18일까지 추가 정지된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첫번째 영업정지가 끝나는 다음달 5일부터 5월 19일까지 영업활동을 할 수 없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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