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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친 토탈스위스 회장, "한국과의 문화·스포츠 교류에 힘 보탤 것"

입력 2014-03-16 17:59  

16일, 자폐아동을 돕기 위한 '한국·대만 연예인 야구관광 교류전' 개최
이른 아침부터 장사진… 1만여명 관람객 운집
타이틀 스폰서 '토탈스위스' 왕원친 회장, "우리 모두가 승자"



[유정우 기자] "이 경기의 승자는 대만도 한국도 아닌 우리 모두 입니다. 승부 보다 더 소중한 공동의 가치를 충분히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16일 오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에는 '한국대만 연예인 야구관광 교류전'이 열렸다. 야구를 사랑하는 한국과 대만의 연예인들이 대만의 자폐아동을 돕기 위한 자선경기를 마련한 것.

경기시작 4시간인 오전 11시부터 늘어선 입장객 대기열은 국내 프로야구 경기장에 와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장사진이 연출됐다.

총 2만명을 수용하는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은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운집해 한류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이번 행사의 타이틀 스폰서인 토탈스위스는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을 제조, 유통하는 회사로 연매출 약 1천2천억원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이다.
경기 시작전 가진 인터뷰에서 왕 회장은 '양국 간의 우애증진'을 강조하며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야구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해 상호 관광과 문화교류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학시절 물리학을 전공한 왕 회장은 미국으로 넘어가 생명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뒤 독일에 정착, 20년간 민간과 정부 등 연구원으로 일했다.

은퇴후 돌아온 대만에서 새사업을 시작한 건 5년전 일이다. 왕 회장은 "귀국하니 너무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었는데, 특히 건강과 웰빙 등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너무 폭발적이다보니 전문가 모시기에 혈안일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왕 회장이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의기투합 시작한 회사는 화장품 제조 유통사였다. 왕 회장은 "특화 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건강보조식품 등 신규사업 분야를 확대한 결과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10여개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왕 회장은 "우리가 만들고 유통시키는 제품은 건강한 삶이 콘셉트"라며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선 건강이 기본이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 관심은 공동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토탈스위스는 이번 교류전 개최를 위해 소요되는 절반의 재원과 함께 경기장에서 판매되는 식,음료 등 일체의 수익금도 자폐아동을 위해 기부 할 계획이다.

평소 야구를 좋아한다는 왕 회장. 그가 전망하는 경기 결과는 어떨까. 왕 회장은 "오늘 경기에 승자는 대만도 아니고 한국도 아닌 우리 모두"라며 "오늘 우리는 승부 보다 중요한 공동의 가치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양국간 문화 교류 증대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대만과 한국을 오가는 정기적인 교류전 등 공동의 문화적 공감 통로를 확대해 나가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왕 회장은 "한국과의 정기적인 교류전도 검토중"이라며 "뜻깊은 행사가 한,중,일 등 주변국가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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