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경찰청 홍보단 최종 면접 불참 이유…"스트레스 극심해 결국 포기"

입력 2014-03-17 18:38  


배우 유아인이 서울경찰청 홍보단 지원을 포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17일 "일부 매체에서 유아인이 탈락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우리 측에서 스스로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알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10여 년의 연기 경력을 살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보직을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지원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미 다수의 연예인이 소속돼 있고 거쳐 간 곳이기 때문에 경찰청 홍보단을 지원했다"며 "하지만 최근 불거진 논란에 유아인의 스트레스가 극심했고 결국 최종 면접에서 스스로 포기를 선택했다. 이에 소속사 측과 경찰청 측은 본인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속사가 언급한 논란은 지난해 육군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된 이후, 올해 유아인을 비롯한 여러 남자 연예인들의 서울경찰청 홍보단 지원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 2의 연예병사제'가 아니냐는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던 것을 의미한다.

이어 소속사는 "부당한 특혜를 누리는 것은 잘못이지만 정당하게 특기를 살려 국민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소속 배우의 의지가 비난받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현역병 안에 군의관도 있고, 군악대도 있지 않은가. 특기를 살려 갈 수 있는 보직 안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느냐가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또한 "과거 연예병사 제도 안에서 소수 연예인의 불성실한 군 복무 태도와 관련된 논란 이후 연예인의 군 복무 이슈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신과 민감한 시선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하지만 의심이 아니라 믿음과 응원 또한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제 47차 서울경찰홍보단 의경모집에는 유아인을 비롯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과 배우 최진혁 등 여러 연예인들이 지원했으며 이 중 최진혁은 최종 합격해 입대를 앞두고 있다.

한편 현재 경찰청 홍보단에는 배우 이제훈, 김동욱, 가수 허영생, 개그맨 최효종 등이 복무 중으로, '호루라기 연극단'으로 활동하며 각계각층을 찾아가 범죄예방공연과 위문공연 등으로 경찰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홍보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유아인 경찰청 홍보단 포기 소식에 누리꾼들은 "유아인, 군대 가기도 쉽지 않네", "유아인, 스스로 포기했구나", "유아인, 탈락한 게 아니었네", "유아인, 올해 입대한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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