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부는 신도시 아파트…가격 오르고 프리미엄 붙고

입력 2014-03-18 09:23  

1주일 동안 김포시 0.67%↑, 일산, 분당 등 신도시 중심으로 매매값 상승
동탄2·위례신도시 분양권 프리미엄 3000만~5000만원 붙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힘입어 강남 재건축시장에서 불어온 봄바람이 경기도내 신도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신도시의 아파트 값은 오르고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붙고 있어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주간별 아파트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 매매값은 0.16% 올랐다. 경기도 시·군·구별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김포시로 0.67%가 상승했다. 일산서구와 일산동구가 각각 0.58%, 0.53%의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안양시도 0.44%로 많이 오른 편에 속했다. 성남시 분당구는 0.29%로 상승해 평균치를 웃돌았다.

실거래가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신도시 느티마을공무원3단지 전용 58㎡는 작년 연말 3억7000만~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지난 1월에는 4억2500만원에 실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산신도시 호수마을(현대) 전용 70㎡는 작년 연말 2억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 2월에는 3억2200만원이 거래돼 가격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은 지역이 눈에 띈다. 지난해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린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최초 분양가격에 50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탄2신도시도 시범단지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붙어 우남퍼스트빌 분양권은 로얄층을 기준으로 4000만원, 한화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3000만원 선에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다.

신도시 중심으로 가격 반등과 함께 작년 분양시장 흥행을 이끌었던 동탄2신도시와 위례신도시의 분양이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에 따라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안은 동탄2신도시 A-26블록에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기준 △59㎡ 375가구 △72㎡ 171가구 △84㎡ 98가구 등 총 644가구로 구성된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와 가깝고 시범단지 내 교육, 상업 시설 이용이 쉽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시범단지 내 형성된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 실개천과 잔디광장 조성은 물론 시범단지 중앙공원과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천정고를 기존아파트보다 10cm 높은 2.4m로 설계해 중소형 주택형임에도 개방감을 높였다.

위례신도시에서도 빠르면 올 상반기에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일신건영은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위례신도시 휴먼빌’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517가구로 구성되며 빠르면 올 상반기 내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 경전철 위례신사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길건너 바로 위치해 교육여건이 좋은 편이다. 창곡천과도 접해 있어 풍부한 녹지는 물론 조망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Ac-19블록에 분양하는 242가구가 올해 유일한 물량이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가 올해 착공돼 개발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자동차로 50분 소요되는 것이 28분으로 단축된다. 또한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 및 지하철 9호선을 환승하여 이동할 경우 김포 도심에서 서울역과 강남까지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신도시는 쾌적한 주거환경에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점이 장점"이라면서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비교적 저렴하게 분양가가 형성되고 있어 위험 부담을 줄이면서 내 집 마련을 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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