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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자 같은 남자, 오해받은 사연 보니…'안타까워'

입력 2014-03-18 19:38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여자 같은 남자의 고민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는 이태관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태관 씨는 남자임에도 여자 같은 외모를 지니고 있어 '여자 같은 남자'로 불린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태관 씨는 "1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했던 식당 주방 이모님은 7개월 동안 나를 알고 계셨음에도 바지를 벗어서 보여줘야 믿겠다고 하시더라. 목욕탕에 가도 자연스럽게 여탕 티켓을 준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다소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다. 이에 이태관 씨는 "2차 성장이 아예 오지 않았다"며 "남자다워 보이기 위해 운동도 많이 했지만 남성 호르몬이 생기지 않았다. 목소리를 허스키하게 만들기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성적 수치심을 느꼈던 또 다른 사건을 밝혔다. "호프집에서 손님들이 말을 건다. 나를 두고 돈 내기도 하고, 확인을 위해 가슴을 만지려고 한다. 그럴 땐 성적 수치심이 느껴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 같은 남자 사연, 너무 안타깝다" "주위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길" "주변 사람들이 다들 너무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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