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YG엔터, 음악빼고 되는게 없네 !

입력 2014-03-21 21:45  

의류·화장품·게임·콘텐츠 등
계열사·지분투자 10곳 적자



[ 이유정 기자 ] 마켓인사이트 3월21일 오후 2시14분

YG엔터테인먼트가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한 화장품, 의류업체들이 지난해 초라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최근 2년간 직접 설립하거나 지분 투자한 12개 업체 가운데 10곳이 모두 적자를 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YG엔터가 2012년 8월 제일모직과 합작 설립(49 대 51)한 의류업체 네추럴나인은 지난해 매출 4500만원, 순손실 10억원을 냈다. 설립 첫해(2012년 8~12월) 매출 3000만원, 순손실 9400만원을 기록한 이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YG엔터는 지난 한 해 5억3000만원의 지분법 손실을 봤다.

네추럴나인 이외에 YG엔터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분 투자한 기업 5곳 가운데 4곳이 지난해 적자를 냈다. 지난해 투자한 홀로그램업체 디스트릭트홀딩스(31억원 손실)와 화장품업체 코스온(1~3분기 1억원 손실)을 비롯해 2009년 투자한 게임업체 아이팬컴게임즈도 10억원의 손실을 냈다.

계열사로 두고 있는 업체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해 설립한 넥스트인터랙티브(콘텐츠 제작) 5억원, 아트앤디자인인터내셔널(화장품) 1억원, 베이프키즈인터내셔널(의류) 1억원 등 6곳이 모두 순손실을 냈다.

한편 YG엔터는 지난해 매출 1162억원, 영업이익 221억원, 순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YG엔터는 시설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말을 목표로 51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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