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박인규號 출범…“2017년까지 80조 달성”

입력 2014-03-24 18:39   수정 2014-03-24 18:41

현장경영, 정도경영, 미래경영 선언



DGB금융그룹은 최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2대 DGB금융그룹 회장 겸 제11대 대구은행장으로 박인규 전 대구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

박인규 신임회장은 경북 경산 출생으로 영남대를 졸업하고 1979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서울분실장, 서울영업부장 등 주요 부서장과 전략·공공·영업 등 부행장을 두루 역임하면서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했고 대내외 신임도 역시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취임식에서 박인규 회장은 “그룹의 비젼과 경영방침,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전 임직원의 힘을 한 데 모으자”고 당부했다.

우선 그는 현장과 실용을 경영화두로 제시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현장에서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금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룹의 경영비젼을 ‘미래를 함께하는 베스트 파트너’로 정하고, 그룹과 고객 모두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인규 회장은 “그룹 성장전략은 전국 영업망을 보유한 자산운용ㆍ보험ㆍ증권 등 자회사 확충과 은행의 동남권 성장전략 등을 통해 2017년까지 자산 규모 80조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은 올해 중 자산운용업에 우선 진출한 계획이다. 그는 “자산운용업은 고객에게 다양한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업종이며, 펀드 등 고객자산 운용에 경쟁력을 갖춘 중형사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7년까지 비은행업 비중 25%를 목표로 보험ㆍ증권 등에도 진출해 고객에게 종합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그룹의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선택과 집중형 성장’에 주력한다. 대구경북지역은 혁신도시 등 지역 핵심사업과 도청이전 관련 금융수요 선점, 경북지역 영업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사회 기여도 증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동남권의 경우 지속적인 점포 확충과 중소기업 중심의 영업으로 매년 30%이상 성장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두 배로 확대시킨다는 목표를 정했다.

DGB캐피탈은 창원, 울산 등 동남권 영업네트워크 확대와 선박, 의료리스 등 신수익원 적극 발굴 및 시너지영업 확대로 총자산 3조원 규모의 중견캐피털사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한편 박 신임행장은 25일 지역 대표기업을 방문해 현장과 근로자들을 직접 만나 현장경기를 체험하고 생생한 기업 애로사항을 경청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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