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경선, 정몽준·김황식·이혜훈 '3파전'

입력 2014-03-27 17:10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을 6·4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의 예비후보로 확정했다.

공천관리위는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서상기 조원진 의원, 권영진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 4명으로 압축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1차 자격심사(컷오프) 결과대로 3명을 그대로 유지했고, 대구시장 예비후보 중에는 1차 자격심사에서는 통과했던 주성영 전 의원이 최종 탈락했다.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이명수 홍문표 의원과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 등 3명으로, 강원지사 예비후보로 이광준 전 춘천시장, 정창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등 3명으로 확정했다.

남경필 원유철 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등 4명이 나온 경기지사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외부 2개 기관을 선정해 정밀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 최종 예비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취약지역인 전북지사 예비후보는 정하지 못한 채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체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기지사와 전북지사를 제외한 15개 광역단체장 예비후보군이 확정됐다.

공천관리위는 1차 컷을 통과한 세 명의 서울시장 예비후보군을 두 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한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최고위원과 정 의원이 강력 반발하는 등 당내 갈등 양상이 빚어지자 '3파전'를 유지한 것으로 관측된다.

세 후보 가운데 지지율이 가장 낮은 이 최고위원과 선두인 정 의원 측은 예비후보군을 2명으로 압축하는 것은 김 전 총리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주려는 것 아니냐면서 강력 반발했다.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은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이날 회의에서) 두 명으로 하자는 소수 의견도 있었지만 여러 사정을 감안해 세 명의 후보가 경선을 하는 것이 당의 안정성과 경선 후보들 간의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다수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황식 전 총리는 이날 공천관리위 회의 전에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2자 대결 구도가 더 원칙에 합당하다"고 밝혀 3배수 확정에 반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천관리위는 한편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들이 시·도당에 내야 할 기탁금으로 서울·경기 9천만원, 부산·대구·인천·대전·울산·경북·경남 8천만원, 강원·충북·충남 7천만원, 세종 5천만원, 제주 3천만원으로 각각 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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