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강국 대한민국, 한류의 미래를 이끈다" 국회토론회 열려

입력 2014-03-28 17:52   수정 2014-03-31 09:38


2014한류문화산업포럼 “통번역 기술이 한국 관광 인식개선 및 재방문율 향상 이끌 것”

지난 27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150 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사)한류문화산업포럼이 주최/주관하는 '2014 한류문화산업포럼 국회 학술포럼'이 열렸다.

이번 한류문화산업포럼은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편의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IT기반의 관광인프라를 활용해 한국 관광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식개선 및 재방문율 향상을 꾀할 뿐 아니라 다문화가정과 거주 외국인들의 국내 적응에도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한류문화산업포럼 안대벽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 관광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재방문율을 높여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한류를 보다 더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서면으로 인사말을 전한 신학용, 심윤조 의원과 외국인 국회의원 이자스민 의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권은희 의원과 윤관석 국회의원의 축사가 계속됐다. 특히 권은희 의원은 "관광산업은 다양한 분야가 결합된 대표적인 융/복학 산업으로 창조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현재는 부족한 인프라와 빈약한 콘텐츠가 지적받고 있는데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는 IT 기술과의 융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송위자체정책평가위원장 진용옥 교수는 '슬기정보시대의 스마트 창조관광시스템'이란 주제를 발표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편화는 단체관광중심이 아닌 개별화, 스마트화, 융복합화, 테마 중심 관광으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테마 코디네이터, 다언어 자동 통 번역 서비스 등과 같은 스마트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고 더 나아가 미용의료 관광 등의 휴양 복지관광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제는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정보화본부장을 지낸 부산외대 부총장 이정배 교수의 '관광산업 증진 방안-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IT인프라 구성방안'이었다. 주제 발표 후 이 교수는 "한국 관광을 위한 다국어 콘텐츠는 다양한 소통채널을 지원하는 유연한 확장성을 가지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언급하며 스마트관광 지원을 위한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역설했다.


실제 식지 않는 한류열풍의 연장선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는 원활하지 못한 언어소통으로 체류기간 중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관광객 중 52.3%가 '언어소통이 안된다'를 관광 중 불편사항 1위로 꼽았을 정도다.


이에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관광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주된 산업으로 포함시켰으며, 정부도 따라 스마트관광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중국 관광객의 온라인 여행정보 수요 증대 등을 고려한 디지털 관광안내플랫폼 확충, 차 없는 여행정보 종합네트워크, 다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지도 서비스 사업 및 스마트 관광특구 운영 등을 통해 스마트관광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는 것.


이러한 스마트 관광사업에 박차를 가할 아이디어는 더 있다. 2013년 정부3.0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애플리케이션 '제주관광통역비서'를 들 수 있는데, 이번 '2014 한류문화산업포럼 국회 학술포럼'에서는 제주도 오무순 정보정책과장이 발표했다. 제주관광통역비서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관광진흥을 목적으로 배포하는 앱으로,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의 음성인식과 자동번역 및 음성출력 기능을 지원한다.


이어서는 이정배 교수를 좌장으로 IT 관련전문가, 문화산업관광 관련단체 대표 등 관련 업계 인물 9인(좌장 포함)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 토의에는 강동석 정보화진흥원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장, 가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석천 교수, KAIST 빅데이터경영연구센터장 허순영 교수, 한국세계문화교류협회 김현실 회장, 하이테크정보 발행인 김영실, 김동필 씨에스엘아이 부사장, 신화수 전자신문 논설위원실장, SNS인기스타 데이브까지 총 9명의 패널들이 함께 글로벌 관광 대한민국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그중 카이스트 빅데이터 경영연구센터 센터장 허순영 교수는 " IT기반의 관광 인프라를 기획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청와대가 중심이 되어 미래창조부, 문화체육관광부, 안전행정부 등 각 부처간에 유기적으로 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자신문 신화수 정책실장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편리한 언어소통의 산업화를 통해 기업과 스토리를 키워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적인 반영이 필수적이고, 이런 성공적인 시스템을 타 국가에도 수출함으로써 진정한 창조경제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강동석 정보화진흥원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장은 문체부, 미창부, 안행부도 관광인프라에 관심을 갖고 있으나 개별적으로 기획, 진행해서는 올바른 관광인프라 구축은 어렵다며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R&D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패널토의 후 방청객 질의 시간에는 국민희망포럼 청년포럼대표인 피중선씨가 "국내에는 관광앱이 많이 있는데 모두 한국어로만 되어 있어서 실제로 필요한 외국인들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안을 촉구하기도 했다.


“관광공사 체인호텔 베니키아는 있는데 외국인 담당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이라는 방청객 질문에 김동필 씨에스엘아이 부사장은 “단순히 외국어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 보다는 통역 키오스크나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실천형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한 SNS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외국인 스타 데이브까지 열띤 토론에 참여해 방청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엿볼 수 있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관광공사, 방송통신위원회, 국민희망포럼, 창조경제연구회, 이노비즈협회, 한국어학회, (사)한류문화교류협회, 생물다양성한국협회가 후원하고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회장 전병길) 협찬으로 SNS 생중계 되었던 이번 '2014 한류문화산업포럼 국회 학술포럼'은 많은 사람들에게 한류관광산업에 대한 생각을 고취시키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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